시애틀 관광청은 슬기로운 집콕 생활의 재미를 더해줄 시애틀이 영화 속 배경으로 등장했던 장면을 포착, 연중 아름다운 시애틀의 관광 명소를 소개한다.

실제 여행을 떠나기가 어려운 요즘, 할리우드 대표 로맨틱 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국내 감성 영화 ‘만추’, 할리우드 판타지 액션 영화 ‘트와일라잇’에 등장했던 시애틀 명소를 확인하고 꼭 가야 할 여행지 리스트에 추가해 보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은 6월 1일부터 인천~시애틀 주 3회 직항편을 재개했다.

◆Pike Place Market & Union Lake 수상가옥
할리우드 대표 중년배우 톰 행크스와 맥 라이언의 젊은 모습을 볼 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은 시애틀의 다양한 명소가 등장한다. 특히 극 중에서 샘 (톰 행크스)이 이사 온 레이크 유니언 수상가옥, 그리고 친구와 함께 점심식사를 하러 가는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은 시애틀 여행객에게 필수 체크리스트다.

◆Union Station & Ride the Duck
늦가을 시애틀에서 만나는 운명적 사랑을 보여주는 국내 영화 ‘만추’ 역시 시애틀의 다양한 곳들을 보여준다. 영화 속 남녀 주인공 훈과 애나가 시애틀에 도착하고 떠나는 곳의 배경이었던 유니온 스테이션은 현재 운영되지 않고 있지만 여전히 여행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또한 두 주인공이 탑승했던 수륙양용 버스 ‘라이드 더 덕’은 90분 동안 시애틀 주요 명소를 가이드의 재치 있는 설명과 함께 둘러볼 수 있는 인기 투어 상품이다.

◆Olympic National Park 
사람의 손길이 닿을 수 없는 것처럼 보이는 울창한 열대 우림 속에 살고 있는 뱀파이어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트와일라잇’은 시애틀에서 차로 3-4시간 정도 떨어진 올림픽 국립공원에서 촬영됐다. 극 중 에드워드가 살던 숲은 호 레인 포레스트(Hoh Rain Forest)며 이사온 후 벨라가 지루해하던 시골 동네는 포크스(Forks)다. 자연의 경이로움과 신비로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올림픽 국립공원을 꼭 방문해보자.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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