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상품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모호한 부분을 개선해 여행사와 소비자 간 분쟁의 소지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마련된 ‘국외여행상품 정보제공 표준안’에 여행업계 참여가 확대된다.

기존 참여 12개 참여 여행사(내일투어, 노랑풍선, 레드캡투어, 롯데관광, 모두투어, ㈜세중, 여행박사, 참좋은여행, 투어2000, 하나투어, 한진관광, 현대드림투어)에 추가로 5개사(온누리투어, 웹투어, 인터파크투어, 자유투어, KRT)가 참여한다.

증가하는 해외여행 수요와 맞물려 소비자와 여행사간 분쟁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가장 근본적인 원인 중 하나가 여행사가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여행상품에 대한 정보제공이 불명확하고 미흡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한국관광공사와 한국소비자원, 한국여행업협회는 2013년부터 국내 대표 12개 아웃바운드 여행사들과 함께 ‘국외여행상품 정보제공 표준안’을 도입해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 추가로 참여하는 여행사와의 협약식은 금일 (8일) 오전 11시 30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존 12개 대표 아웃바운드 여행사에 이어 5개의 여행사가 참여하는 ‘국외여행상품 정보제공 표준안 실천 협약식’을 개최한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기존 12개 대표 아웃바운드 여행사와 5개 여행사가 국외여행상품 정보제공 표준안에 추가로 참여함으로서 여행상품 표준화 정보제공 표준화 실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우병희 한국관광공사 국민해외여행센터장은 “이번 5개 여행사의 추가 참여를 통해 국내 아웃바운드 여행상품 시장의 70% 이상이 표준안의 제도권 이내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이번 협약식의 의미는 크다”며 “여행사의 투명하고 정확한 정보제공이 소비자의 해외여행상품에 대한 만족과 신뢰도의 향상을 통해 해외여행산업 발전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외래관광객 유치 및 국내관광분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앞으로 여행업계와 참여기관은 국외여행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불만요인과 불합리한 관행 및 실태를 주기적으로 파악하고 점검해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여행업계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공동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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