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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백야나라 이현희 팀장인문학 ‘랜선투어’ 상품으로 위기 극복 해법 제시
이정민 기자 | 승인2020.08.18 21:56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이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그래서 최근 여행사들은 살아남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특히 해외에서 한국인들을 맞이하는 여행사의 경우 더욱 힘든 상황이다.
본지는 최근 랜선투어 상품을 새롭게 선보이고 야심찬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러시아 여행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는 ‘백야나라’ 여행사를 온라인으로 만났다.
백야나라는 러시아 제2의 도시 그 옛날 ‘레닌그라드’라 불렸던 ‘상트 페레르부르크’에 위치, 한국인들의 개별 가이드 여행에 장점을 보여준 업체입니다. 최근에는 랜선여행 상품을 선보여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백야나라를 이끌고 있는 이현희 팀장에게 최근 현지 여행 상황과 랜선투어 상품에 대해 들어봤다.

Q. 현재 그곳은 백야가 한참일텐데 어떤가?
새벽 4시~5시 사이 해가 뜨고 저녁 9시~10시 사이 해가 지고 화창한 날씨다.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고 유람선 타는 인파들도 많은 상황이다.

Q.  상트 페테르부르크, 모스크바 등 코로나 사태로 인해 시민들의 활동은 어떤가?
언론을 통해 알려졌지만 러시아도 지금 감염자 숫자가 상당히 많은 상황이다.
이로인해 강제 자가 격리 조치가 시행중이다. 확진자 숫자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쓰는 것을 권장 하고 있지만 러시아 사람들은 마스크를 거의 쓰고 다니지 않고 있고 외국인들만 쓰고 다니는 상황이다. 겉으로만 본다면 코로나19가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듯 한 느낌이 든다.

▲백야나라 이현희 팀장

Q. 현지 여행업 현황은 어떤가?
지금 외국인들의 입국은 금지돼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현장에 나가 보면 외국인들을 한명도 볼 수가 없다. 주로 러시아 다른 지역에서 온 이들이 여행을 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어떻게 보면 러시아 국내 여행객들에게는 좋은 환경이 된 것 같다.
러시아에서도 여행업이나 식당영업을 다시 활발하게 하게 해서 내수진작을 하려고 하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
단체여행은 금지돼 있다. 다섯 명 이하만 여행 할 수 있고 박물관에서도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소수인원만 시간에 따라서 분배해 입장하거나 하는 그런 조치들을 하고 있다.
해외 여행객들을 맞이해서 사업을 영위 해나가는 인바운드 여행사들은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러시아 정부에서 여행사에게는 인건비 등을 지원을 해 주고 있는 그런 상황으로 겨우 버텨 나가고 있지만 이런 상황이 오래 지속되면 끝까지 남아 있을 수는 여행사는 얼마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Q. 백야나라에 대해 간단한 소개를 해달라
백야나라는 원래 ‘피터투어’라고 하는 여행사로 시작을 했다.
처음에는 그룹 투어를 주로 했었다. 2005년도에 ‘백야나라’라고 하는 브랜드를 만들어서 가이드 투어를 전문적으로 상트 페테르부르크에 처음 도입 했다.
현재는 모스크바를 비롯해 발트 지역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

Q. 얼마전 랜선여행을 선보였다. 전문 업체에서는 단순하게 현지를 보여주는 랜선여행은 아닐 것 같다. 어떤 상품인가?
지금 준비하고 있고 최초로 선보인 투어는 ‘걸어서 상트페테르부르크’라는 투어다.
일단 오프라인으로 가이드 투어를 진행해왔기 때문에 오프라인 체험을 온라인으로 어떻게 전달해 드릴 것인가 그것이 랜선투어의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현지를 보여줌과 동시에 가이드의 전문적인 해설 그것을 온라인 통해서 어떻게 적절하게 보여 드릴 수 있는가 그것이 중요한 지점이다.
우리는 인터넷 블로거들이 현장에서 그냥 일상의 모습을 담는 그런 정도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전문적인 해설을 통해 현지의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을 목적으로 삼기 때문에 상당히 준비가 돼 있고 잘 짜여져 있는 그런 온라인 투어라고 보면 된다.

▲백야나라는 전문화 된 가이드들이 직접 랜선투어에 나섰다.

Q. 준비된 랜선투어 종류는 어떤 게 있나?
현재 랜선투어 상품으로 ‘걸어서 상트페테르부르크’ 투어가 판매 진행 되고 있다.
이 상품은 실제로 걸어서 상트 페테르부르크 주요 지점을 가이드 설명과 함께 돌아다니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보는 투어 상품이다.
에르미타쥬 박물관 궁전 광장에서 시작해서 표트르 파벨 요새를 바라보는 네바 강변을 거쳐 배 만드는 표트르 대제, 청동기마상, 성이삭 성당 그리고 카잔성당, 네프스키대로 그리고 피의 성당 이런 곳들을 보여 드리는 투어다.
오프라인에서는 하루에 한 7시간 정도를 돌아보는 투어인데 그것을 1시간 반 정도로 축약해 중요한 설명과 함께 전해드리는 상품이다.

Q. 다음 작품은 뭐가 준비돼 있나?
다음 작품으로 야심차게 준비한 투어는 ‘죄와 벌’ 투어다.
죄와 벌 투어는 실제 쓰여진 장소와 죄와 벌 무대가 되는 곳을 가이드와 함께 돌면서 그 장소에 얽힌 이야기를 그리고 그 장소와 관련된 사상 그 사회적 배경 역사적 배경, 작품에 나타나고 있는 사상과 철학 그리고 도스토예프스키의 삶에 대해 다각도로 이해함으로써 죄와 벌을 읽지 않았다 하더라도 죄와 벌을 친숙하게 이해할 수 있는 그런 투어를 만들어 봤다.
우리 인류의 고전이라고 하는 ‘죄와 벌’이 쓰여진 곳이 이곳 상트 페테르부르크고 이 주변을 무대를 비롯해서 그리바예도바 운하, 센나야 광장 주변에서 일어나는 아주 불행한 이야기 등 선의 메시지를 전한 작품을 소개하는 상품이다.
이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고 왜 인류의 고전의 반열에 들었는가 하는 것을 정말 재미있고 친숙하게 들려 드리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만들고 있다.


Q. 음악 분야 등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은?
상트 페테르부르크 하면 사실 음악이다. 차이코프스키가 활동했던 곳이기도 하고 또 수많은 연주가들의 배출한 곳이기 때문에 음악에 관련된 것들도  좋겠다는 생각은 오래전부터 갖고 있었다. 하지만 음악과 관련된 것을 투어로 만든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개인적으로 고민해 보겠다. 유튜브 영상부터 시작해 상품으로 만드는 것도 고려해 보도록 하겠다.

▲ ‘죄와 벌’ 랜선투어를 진행하고 있는 백야나라


Q. 모스크바에도 많은 콘텐츠가 있다.
사실 한국인에게는 모스크바가 훨씬 더 많이 알려져 있다. 
모스크바 상품 역시 스토리를 잘 짜고 상품 구성 잘해서 가이드들의 충분한 연습만 하게 된다면 곧바로 실행할 수 있는 상황이다. 8월 달 안으로 모스크바도 상품 구성해 출시할 계획이다.

Q.  랜선투어는 어디서 만날 수 있나?
랜선투어는 현재 ‘마이리얼트립’이라고 하는 가이드투어 플랫폼에서 만날 수 있다.
‘마이리얼트립’에서 랜선여행 카테고리를 선택하든지 검색창에서 백야나라 또는 상트 페테르부르크를 치면 상품을 만날 수 있다.
현재 두 가지 상품이 올려져 있다.
첫 번째는 ‘걸어서 상트페테르부르크’ 두 번째는 ‘로쟈의 말죽거리 잔혹사-죄와벌 현장’이 다.

Q. 그 곳 콘텐츠 제작 환경은 어떤가?
랜선투어에 가장 중요한 것은 인터넷 망이다. 그리고 여러 가지 현실적인 변수들이 많다.
이번 투어상품을 세팅하기까지 5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릴 정도로 장비와 변수들에 대한 어려움이 많았다. 현재는 일정 정도 수준으로 영상 송출하는데 안정돼 있다.


Q. 앞으로 또 다른 계획은?
앞으로 유튜브를 통해 영상 콘텐츠 활동을 활발히 할 예정이다.
유튜브 활동은 이미 오래전부터 계획이 있었지만 현실적으로는 쉽지는 않았다.
‘코로나19’ 사태가 안정화 된다면 오프라인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에서 인지도 있는 회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노력중이다.

Q. 한국의 미래 여행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
암울한 전망이 많다. 실제로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다.
백야나라는 정상적인 상황이 될 날이 언젠가는 올 것이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
그렇게 되기까지는 온라인투어나 영상을 통해 현지를 접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유일한 수단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지금 많은 여행사들이 폐업 하거나 가이드는 현지를 벗어나 현지를 보여 줄 수 있는 곳이  많지 않다.
백야나라는 어떻게 하든지 이곳에 남아서 많은 콘테츠를 보여드리겠다.

<인터뷰 동영상 보러가기>

https://www.youtube.com/watch?v=6bNFgEkHcBk&t=5s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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