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가 ‘코로나19’로 인한 여행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김진국 하나투어 대표가 지난달 29일 열린 ‘여행업계 코로나19 위기극복 방안 토론회'에서 공표한 자사의 ’안심여행‘에 대한 자체 대응이자 전략으로 보인다.

하나투어는 안전한 여행의 새로운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안심여행 체크리스트(SAFETY&JOY)’를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하나투어의 내부 안전 대비책을 기반으로 질병관리청, 세계보건기구(WHO), 세계관광기구(UNWTO),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 국내외 기관 및 권위자들의 권고 중 가장 엄격한 기준을 채택해 반영했다.

하나투어 앱에 접속한 후, 안심여행 체크리스트(SAFETY&JOY) 항목에서 ‘출발 전 자가진단’, ‘안전여행 기본 체크’ 등의 총 32개 항목을 자가 체크하면 된다.

하나투어는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이 주관하는 ‘소비자중심경영 우수기업’에 5회 연속 인증 받아 고객중심경영과 27년간 지켜온 ‘고객 안전’ 기준을 인정받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한 ‘안심여행 체크리스트(SAFETY&JOY)’는 안전한 여행 문화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투어는 정부가 방역 우수 국가들과 추진 중인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에 적용을 준비하는 등 일회성이 아닌 여행 안전 관리 스탠더드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는 정부의 자가격리 14일로 인한 여행수요 감소를 스스로 극복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안심여행 체크리스트는 고객이 안전에 대한 걱정 때문에 여행의 즐거움을 놓치지 않게 하려고 제작했다”며 “추후 각 지자체, 관광청 등과 협업해 고도화하고 해외여행 안전 체크리스트로도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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