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관광청들이 자체 랜선투어를 잇따라 시작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오프라인 투어가 불가능해짐에 따라 현지에 상주하고 있는 관계자들을 통해 진행중이다.

먼저 홍콩관광청은 4일 약 2시간에 걸쳐 현지 실시간 랜선투어를 진행했다.
현지에서 상주중인 한국인 전문 가이드가 직접 카메라를 들고 홍콩의 주요 여행지를 순회하며 생생한 영상을 전달했다.
한국에서는 업계 관계자들이 실시간으로 참여 기대 이상의 평가를 하고 있다.

캐나다관광청은 SK텔레콤과 협력한 ‘여행 ON 기분’ 캐나다편을 캐나다관광청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캐나다관광청은 ‘코로나19’로 지친 모두에게 캐나다의 대자연과 캐나다인의 따스함이 주는 위로를 전달하기 위해 SK텔레콤에 이번 협업을 제안했다. 해당 영상은 SK텔레콤 공식 유튜브 채널에도 함께 공개됐다.

‘여행 ON 기분’ 캐나다편은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캐나다 여행지 중 하나로 손꼽히는 나이아가라 폭포 지역을 소개한다. 세계 3대 폭포 중 하나인 나이아가라 폭포는 물론, 인근 지역인 ‘나이아가라-온-더-레이크(Niagara-on-the-Lake)’의 와이너리와 아름다운 소도시로 언택트 여행을 떠난다.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대자연의 신비를 체험하고 ‘나이아가라-온-더-레이크’에서 캐나다인의 일상을 엿본다. 캐나다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소도시 ‘나이아가라-온-더-레이크’는 캐나다 최대 와인 생산지이자 세계 최대 아이스와인 생산지다.

이번 영상은 ‘단풍국’ 캐나다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혼블로워 나이아가라 크루즈(Hornblower Niagara Cruises), ‘나이아가라-온-더-레이크’의 와이너리 투어 등 다양한 체험을 ICT 기술로 생생하게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캐나다 현지 전문 가이드와 현지 관광청 직원이 캐나다 여행지에 대한 풍성한 정보를 제공한다.

매년 한국을 직접 찾고 있는 독일 작센주 관광청은 올해 실시간 랜선투어를 진행한다.
11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독일 드레스덴, Saxon Switzerland National Park, Meissen, Moritzburg and Wackerbarth Castle Saxon State Winery, UNESCO World Heritage Site, Birthplace of Audi and Leipzig 등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드레스덴

이같이 주요 관광청들의 랜선투어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일부 관광청은 실시간 랜선투어 영상 참여자를 업계 관계자만으로 한정지어 아쉽다는 평가다. 이에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만큼 여행업계만을 위한 콘텐츠가 아닌 일반 소비자(여행자) 역시 시청이 가능하도록 대상 확대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한편 프랑스 관광청은 오는 11월 24일~25일 여행사 대상, 26일에는 미디어 대상 온라인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여행 ON 기분’ 캐나다편 감상하기
 https://youtu.be/Mdr1ZEpPV0A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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