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너와 마을 농촌체험휴양마을 으뜸촌을 만들기 위한 희망농촌

삼척 너와 마을 체험센터와 식당 전경

화전민의 옛 추억이 담긴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신리에는 너와 마을이 보존되고 있다. 화전민의 생활 공간이었던 너와 마을에는 체험과 휴양을 위한 공간에서 체류할 수 있는 식당과 숙박시설이 있다. 너와 마을에서 마을 현황을 듣고 마을 길을 걸으며 너와 마을의 속살을 들여다본다.

삼척 너와 마을 체험센터로 가는 길 이정표

너와 마을로 불리고 있는 너와는 200년 이상 자란 붉은 소나무 토막을 길이로 세워 놓고 쐐기를 박아 쳐서 잘라내고 지붕으로 얹는다. 이 마을에는 너와집 3채가 중요민속자료 제33호로 보존되고 있다. 지난 1975년 10월 13일 지정되었으며 지은지 150여 년이 되었다.

넓은 주차장과 매점 펜션과 식당을 갖춘 너와 마을은 희망농촌의 규범이다.

너와 마을은 삼척시 도계읍의 최남단에 있는 산촌 마을로 산간오지의 화전민들이 모여 만들어졌다. 일제 강점기인 1914년에 실시된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당시 인근 지역이었던 대교, 무능이, 반정, 빼모기, 양지말, 오맹이골, 음지말이 병합되었다.

너와 마을 펜션

흔들의자와 그네

너와 마을인 신리는 반징이라는 불리는 반정골, 음지골, 무눙이라 부르는 문의골, 양지골, 빼모기라 부르는 소항골의 5개 자연부락으로 이루어져 있다. 너와 마을 센터 앞에는 태백시의 마읍리와 상덕리로 가는 지방도로가 연결되어 있다.

이전에는 화전을 통한 농사가 주업으로 마을에 불이 자주 났기 때문에 부쇳골로 불리었다. 그러나 불이 많이 난다는 이름 때문에 마을에 화재가 잦았다고 여겨 이를 방지하고자 마을 이름을 신리로 고쳐 불렀다.

너와집 중요민속자료 33호

삼척 너와 마을 머루와인 공장

너와 마을은 척박한 땅에서 살아온 사람들이 농사짓기 힘든 땅에 옥수수라도 일구려고 화전을 만들었고 겨울이면 수북하게 쌓인 눈에서 살아가는 방법으로 설피를 신고 너와를 얹었다. 이곳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은 나무였기 때문이다. 너와는 산간마을 지붕에 적합한 재료였고 새집을 지으면 지붕에 너와를 얹었다.

현재 너와 마을에는 체험 휴양마을로서 농촌관광에 대한 볼거리와 다양한 체험활동을 위한 시스템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곳의 볼거리는 중요민속자료인 너와집으로 예전 화전민과 산간지대의 주민들이 살았던 집이다. 너와는 지붕을 이는데 기와처럼 사용되는 재료이다.

너와 작업

너와집은 우리나라 북부 지역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겹집이다. 부엌인 정주간이 넓고 가축을 추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집 내부에 축사가 있으며 마루와 방이 나란히 붙어있다. 또한 부엌 옆에는 불씨를 보관하기 위해 화티인 화로 시설이 있다.

너와 마을 머루 와인 끌로너와와인세트 알코올 12%이다. 끌로너와와인은 Dry하며 너와머루와인은 Sweet한 맛이다.

또한 너와 마을에는 산촌마을 체험장이 있어 도시민들에게 체험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너와 마을의 6차 산업 성공모델인 머루 와인은 너와 마을의 또 하나의 자랑거리이다. 머루는 보통 수확 시기인 9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 약 1달간 수확하며 머루와인공장에서 견학과 체험을 할 수 있다.
너와 마을의 대표 농산품인 머루는 해발 700m 태백산맥의 청정 고산지에서 생산되어 일교차가 큰 기후 영향으로 단단하고 맛과 향이 진하다. 너와 마을에는 머루 외에도 대표적인 농산품으로 둥글레와 송이버섯 그리고 포도가 있다.

너와 마을 신리 문의골

지난 12월 12일 너와 마을에는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방문했다. 강원도의 대표적인 6차 산업의 성공모델을 찾아 현황을 살폈다. 이 장관은 삼척시 도계읍 신리 너와 마을을 찾아 너와 마을 체험장과 끌로너와 와인공장을 둘러보고 마을 주민들의 창의적 성과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희망농촌의 으뜸촌을 향한 경쟁력 있는 결과의 산물이다. 희망농촌은 소득과 복지의 양날개로 성장해야 한다. 이번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한 컨설팅은 너와 마을이 지역 공동체를 가꾸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자는 성장 가능마을에 대한 현장의 답을 얻기 위함이다.

체험과 휴양 펜션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와 농촌관광을 위해서는 마을 내부의 협력과 삼척시와 강원도를 포함한 외부 원군을 얻고 여행사와 중앙 언론의 지원 또한 시급하다.

향후 으뜸촌을 향한 시설과 관리를 위해 마을 사람들이 의견을 모으고 취합하는 배려의 마음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날 마을공동체의 역량을 모으는 농촌관광 현장 컨설팅에 대한 끊임없는 토의와 결실이 행복으로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

Tip

삼척 너와 마을 찾아가는 길 주소: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신리 문의재로 1113
전화: 033-552-1659

엄금희 작가  hankookce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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