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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바꾼 여심컨슈머인사이트, 여행행태 변화 조사
이정민 기자 | 승인2020.11.15 22:03

‘코로나19’는 여행 전반에 어떤 영향을 끼쳤을까.
소비자 70~80% 이상은 여행지역, 횟수, 기간 등 여행의 모든 측면에서 영향이 상당히 컸으며 특히 여행장소 선택에 가장 큰 변화가 있다고 느꼈다. ‘코로나19’ 이후 여행 장소 측면에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가장 크게 높아진 곳은 호텔(호캉스)이었으며 이는 대표적인 언택트(비대면) 여행 장소로 각광받고 있는 산·계곡을 크게 앞선 결과로 주목된다.

여행전문 리서치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여행과 ‘코로나19’에 대한 조사(1만 3000여명 대상)에서 여행 소비자의 행태 변화를 짚어 봤다. 여행의 6개 측면(여행지역, 빈도, 기간, 식사, 숙소, 교통) 가운데 '영향을 크게 줬다'(매우+상당히)고 응답한 비율은 여행지 선택(86%)과 여행 횟수(85%)가 가장 컸다.

◆인파 몰리는 곳은 '싫어요'
'여행지 선택'과 관련해 12가지 장소(바다/해변, 산/계곡, 수영장/워터파크, 테마파크/놀이시설, 역사/종교/유적지, 재래시장/야시장, 번화가/유흥가, 쇼핑몰/백화점, 문화시설, 위락/체험/액티비티, 맛집/카페, 호캉스)에 대해 관심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물은 결과 전체적으로 '관심이 줄었다'가 크게 높았다. ‘코로나19’ 이후 관심이 '늘었다'는 응답이 '줄었다' 보다 우세한 것은 '호캉스'와 '산/계곡' 뿐이고 이 외 10개 장소는 관심이 '줄었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특히, 관심이 줄어든 10개 장소 중 8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관심이 '줄었다' 했고 테마파크/놀이시설, 수영장/워터파크, 번화가/유흥가는 '관심이 줄었다'가 70% 이상으로 극심한 침체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호캉스는 관심이 '늘었다'가 줄었다 보다 유의하게 많은(17%p) 유일한 케이스다. 다중시설 이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수영장이나 조식 등 호텔의 편의 시설 및 서비스 이용이 제한적임에도 불구하고 일상을 벗어난 '휴식'과 '언택트 여행' 욕구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해외여행의 주 선호층인 ▲20~30대 여성 ▲미혼 ▲신혼가구의 관심이 뜨거워 '해외여행의 대체재'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반면, 산/계곡은 관심이 '늘었다'가 '줄었다' 보다 3%p 우세했으나 큰 차이는 아니다. ▲남성 ▲자녀 아동기 가구에서 높아 20~30대 여성이 선호하는 호캉스와는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코로나19’ 이후 관심도가 증가한 호캉스와 산/계곡 모두 '언택트'와 '휴식'을 추구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반면, 관심이 '줄었다'는 응답이 압도적인 장소는 '사람이 붐비는 곳'이었다.

번화가/유흥가(-72%p), 수영장/워터파크(-69%p), 테마파크/놀이시설(-63%p)이 대표적이다. 이 결과는 번잡한 대도시를 피해 한적한 자연을 선택한 올해 여름휴가 특성과도 직결된다.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 길이 막히고 경제적·심리적 부담으로 여행업은 최악의 위기를 겪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꿈꾸고 있고 새로운 기회와 방법 찾기는 계속 될 것이다. 요즘 여행의 핵심은 '언택트'와 '휴식'이지만 이를 효율적으로 충족시켜줄 대안은 아직 많지 않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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