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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 위령비 청소하는 마리아나의 한국인위기 속 빛나는 선행 잔잔한 감동 전해
온라인뉴스팀 | 승인2020.12.07 22:33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 속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분야는 단연 관광업계로 전 세계 여행업 종사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위기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본인의 자리에서 희망을 키워나가며 바다 건너 이국 땅, 마리아나 제도에서 수중 한국인 위령비 청소, 해변 청소 등 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해나가는 한국인들의 선행이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아름다운 산호 해변과 에메랄드 빛 바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마리아나 제도는 연중 따뜻한 열대기후로 휴양의 천국이라 불리며 한국인들의 오랜 사랑을 받아 온 여행지다. 또한, 제 2차 세계대전의 여러 흔적들 속에서 숨겨진 우리의 역사를 마주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마리아나 제도의 사이판 해저에는 총 2개의 한국인 수중 위령비가 위치해 있는데 한 곳은 마나가하섬과 사이판 섬 사이 리프로 태평양전쟁 당시 징병, 징용 등으로 6000명 이상의 한국인들이 일본 화물선에 실려 이동하던 중 미군 기뢰에 맞아 침몰하면서 모두 사망한 장소에 건립됐다.

다른 하나는 2차 세계 대전 당시 격추된 일본 폭격기 잔해 근처에 세워진 수중 위령비로 96년도에 세워졌으며 위령비 앞면에는 ‘한국인 희생자 위령비’란 비의 이름과 ‘태평양 전쟁시 희생되신 영혼이시여 고이 잠드소서’라는 글귀가, 뒷면에는 문덕수 시인의 추모시 ‘고이 잠드소서’가 새겨져 있다.

이렇게 수중에 위치해 쉽게 접근하기도 어려운 수중 위령비를 주기적으로 청소하는 한국인들이 있는데 바로 아쿠아 다이브, 다이브 사이판, 다이브 Y2K, 딥 블루, H2M 사이판, 션 다이브, 프로다이버스사이판 그리고 딥 블루 씨 총 8개의 다이빙 관련 업체로 구성된 북마리아나 한인 다이빙 운영자 모임(Northern Marianas Korean Diving Operators, NMKDO)이다.

NMKDO는 “마리아나 제도의 바다는 연중 따뜻한 기온과 투명한 수중시야 그리고 화려하면서 아름다운 수중환경 때문에 전 세계의 다이버들이 찾는 곳입니다. 전 세계의 여행자들에게 이끼가 가득한 위령비보다는 잘 관리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작은 마음에서 시작한 행동일 뿐 큰 봉사활동이 아니다”며 말을 아꼈다.
다만 “해저에 위치한 특수성으로 일반인들은 쉽게 접근하지 못하기 때문에 다이버로서의 능력을 살려 작게나마 애국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며 마리아나 제도에 거주하는 한국인들도 많은 관심을 갖고 동참해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2001년도부터 마리아나 제도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다이버들이 개별적으로 수중 위령비 청소를 진행했으나 북마리아나 다이빙 산업의 건전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자연환경 및 해양생물 보존에 앞장서며 안전한 다이빙 진행을 위한 정보 교류와 협력에 목적과 그 뜻을 두고 2019년 공식 결성됐다. 이들 단체는 현재까지 자발적으로 마리아나 제도에 있는 한국인 수중 위령비 청소 및 주요 해변 청소, 다이빙 지역 로프 정비 및 각종 지역 봉사 활동을 주기적으로 실천해오고 있으며 수중위령비/추모비 청소를 하기 위해서 필요한 보트, 잠수인력, 장비 등 비용이 소모되는 부분 역시 해당 단체에서 모두 자비로 부담해왔다.

한편 북마리아나 제도의 ‘코로나19’ 누적확진자는 12월 7일 기준 109명이다. 다만 격리해제(완치)된 환자가 98명, 사망 2명 순확진자 4명 수준으로 확산세 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북마리아나제도의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1만 7116건으로 전체 인구 대비 31.7%가 완료해 전 세계적으로 높은 검사율을 보이고 있다. 또한, 최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4단계:매우높음(Very High) ▲3단계:높음(Moderate) ▲2단계: 보통(Moderate) ▲1단계: 낮음(Low)의 총 4단계로 구성된 코로나19 여행경보에서 1단계의 낮음으로 완화됐다.

◆관련영상 보기
https://www.youtube.com/channel/UCmv2IoV6wWKuV8PYvP00RSw/vide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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