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2일 ‘문화로 되찾는 국민 일상, 문화로 커가는 대한민국’을 목표로 2021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이중 관광분야 주요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금융지원 확대
관광 분야에서는 여행업·숙박업 등 업계 지원을 위해 신용보증부 특별융자 등 금융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숙박할인권(총 200만 장, 561억 원)·지역 공연 활성화(42억 원) 등을 통해 국내관광산업의 활력을 높여 나간다.

융자지원은 2020년 5450억 원→2021년 5940억 원(신용보증부 특별융자 500억 원, 일반융자 5440억 원), 융자 상환유예 1000억 원, 자금(펀드) 정부출자 확대(2020년 300억 원→2021년 450억 원)가 주요 골자다.

아울러 호텔 등급평가 유예 연장(~2020.12월→2021.6월), 관광기업지원센터 입주 기업 임대료 감면기간 연장(~2021년 상반기) 등이 추진되며 숙박할인권(총 200만장, 561억 원) 등 배포, 지역공연관광 활성화 등 숙박업 및 주변 관광・외식 등 관광산업 활력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관광거점도시
관광거점도시(부산・강릉・전주・목포・안동) 육성을 본격 추진, 방한 관광객 지역확산 및 권역 파급효과 창출한다. 2020년 159억 원에서 2021년 383억 원이 투입된다.

도시별 주요 사업으로
▲부산: 광안대교 등 해안교량 관광자원화, 영화 관광상품 연중 운영, 홍보마케팅 강화 등
▲전주: 전주 한옥마을 2.0을 통한 여행범위 확장, 전주천 중심 야간간광 시설 도입
▲강릉: 올림픽 유산 활용 체험상품 개발, 경포호수 자연자원 활용 관광자원 개발
▲목포: 원도심 근대문화 체험상품, 바다분수 기능 보강 및 연계공연 개발, 사계절 축제 운영 등
▲안동: 유교, 전통문화, 유네스코 세계유산 체험콘텐츠 개발 성락교 등 야간관광시설 도입 등이다.

안심여행지 100선 선정을 통한 안전여행 캠페인, 맞춤형 안전관광지 추천 등 코로나 상황에도 국민들이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근로자 휴가지원 및 청소년 대상 여행 지원 사업을 확대해 국내 여행 수요를 진작한다.

문체부는 코로나 이후 방한관광이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우선 우리나라의 매력과 일상, 대표 관광명소 등을 초고화질 영상으로 제작하고 다양한 매체·경로를 통해 비대면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온라인 관광상품 선판매 등으로 잠재 방한관광객의 관심도 지속적으로 유도한다.

방한관광객 대상 지역관광의 새로운 모델로 지방공항으로 입국한 외래객에게 권역 내 교통·숙박·볼거리·먹을거리·즐길거리 등을 동선에 따라 빈틈없이 연계·제공하는 지역관광 서비스혁신 통합지원(코리아토탈관광패키지, KTTP)사업을 대구와 전남(무안)에 추진(2268억 원)한다.

또한 지능형(스마트)관광 도시 육성(2020년 인천→2021년 3곳 추가 선정, 132억 원), 첨단 기술 기반 쇼핑·안내 등 지능형 시설 활용 확대, 관광거대자료 기반 실시간 데이터개방 및 맞춤형 분석서비스 제공(2020년 50억 원→2021년 102억 원) 등으로 지능형(스마트) 관광 기반을 조성한다.

◆관광산업 디지털 혁신
관광기업의 비대면 환경 적응을 위한 디지털 혁신 강화, 기술기업의 관광영역 사업 확장 등이 지원된다.

관광기업 혁신이용권(바우처)(59억 원), 회의기술 활용 국제회의 지원(10억 원) 등 디지털 전환 및 첨단기술(실감·인공지능) 보유 기업의 관광분야 사업 확장 지원(68억 원)된다.

◆관광산업 재도약 지원
지역·민간주도의 기술혁신 관광생태계 조성이 추진된다. 
‘지능형 관광도시(스마트관광도시)’ 육성(2020년 인천→2021년 3개 추가 선정, 132억 원), 첨단기술 활용 쇼핑·안내 체계 구축 등 기술기반 관광 서비스 구현된다.

관광 빅데이터 서비스 대상을 ‘관광객→업계+지자체’로 확대하고 실시간 자료 개방 및 맞춤형 분석서비스 제공(2020년 50억 원→2021년 102억 원)된다.

◆방한관광 분위기 조성
다양한 매체를 활용 비대면 홍보, 온라인 관광상품 선판매 등 잠재 방한관광객의 관심 지속을 유인한다.

젊은 세대 및 신매체 소비자 대상 한국 매력・일상 등 광고영상(240억 원) 및 한국의 대표 관광명소 초고화질 콘텐츠(8k, 360도 영상) 제작확산하며 도쿄올림픽(7월), 두바이엑스포(10월) 계기 한국관 조성 및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온라인 ‘한국쇼핑관광축제(코리아그랜드세일, 2021.1.14~2.28, 46일간)’ 및 개별관광 박람회 등을 통해 해외 판로개척, 방한관광 상품 선판매 등 추진한다.

◆지역관광 선도모델 구현
지방공항으로 입국한 외래객에게 권역 내 교통・숙박・볼거리・먹을거리・즐길거리 등을 동선에 따라 빈틈없이 연계・제공한다.

2021년 기준 9개 부처 소관 47개 사업을 융합편성(2268억 원), 2개 공항(대구, 무안) 대상 집중 지원한다.
대구(대구공항)의 경우 한류, 의료, 공연, 쇼핑 관광 위주, 대구공항 신규수요를 창출하며 전남(무안공항)의 경우 문화, 음식, 생태, 해양관광 위주의 한국의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특색 있는 관광지 조성
국제회의, 의료・치유관광 등 지역별 특색 있는 관광지를 조성,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도모한다.

지역의 관광자원과 연계한 회의 유치(지역이색회의명소 40개 지정, 12억 원), 국제회의복합지구 활성화(20억 원) 등 국제회의 관련 관광 지원이 이뤄지며 지역별 추천 치유관광지 발굴 확대(2020년 44곳→2021년 60곳, 22.5억 원), 5대 의료관광상품 개발 및 의료관광 전문 유치업체 역량강화 지원(37억 원)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저작권자 © 트래블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