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여행업이 제한 및 집합금지업종에 지정되지 못한 것은 공정하지 못하다"며 "반드시 정부의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황 후보자는 9일 국회 인사청문회에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여행업의 특별고용지원업종 연장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연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날 청문회에는 참고인 자격으로 이장한 전국여행업비상대책협의회 이사(아이엔지여행사 대표)가 참석, ‘코로나19’로 인한 여행업의 피해와 지원안을 요청했다.

이 대표는 "정부가 여행업 지원 정책을 내놨지만 실제 여행사에 돌아온 건 200만원 정도와 일부 융자 정책 뿐으로 실제적인 도움은 안됐다. 여행업 최소 운영비로 여행사 대표 기초 생활비와 특별 고용지원업종연장, 4대 보험료 감면, 사무실 임대료 지원 등 현실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요구했다.

중소 여행사 대표가 국회 인사 청문회 참고인 자격으로 참여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이 대표는 ▲관광기금에 대한 우선 지원 ▲트래블버블 조속 시행 ▲문체부 장관과 중소 여행업자간 소통의 자리 상시 마련 등을 요구했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여행업 생존을 위한 장기적 관점에서의 요구 사안도 밝혔는데 ▲항공권 판매 수수료 제도 복원 ▲여행업 제도적 생존 대책으로 여행 업무 취급 수수료의 법적 제도화 ▲공공기관 여행관련 입찰시 중소 업체 보호 차원의 제도 필요성 등을 언급하며 관광산업의 근본적인 생태계 복원을 위해 관심을 가져 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전라북도 전주시는 최근 전북지역 여행사들의 요구사항을 일부 반영, 전주형 3차 재난지원금 및 고사 위기의 업종을 대상으로 관광업체 350여개 대상으로 업체당 1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해당업체는 2021년 1월 1일 이전 전주시 관내 관광사업체 등록 업체다.

사진출처-국회방송 영상 캡쳐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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