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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마리아나, 올 여름 휴식법 3가지 제안
이정민 기자 | 승인2021.06.20 22:41

사이판, 티니안, 로타를 품은 북마리아나 제도는 인천에서 4시간 20분의 비행으로 도달할 수 있는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미국 자치령다. 14개의 섬으로 이뤄진 북마리아나 제도에서 유인도는 사이판, 티니안, 로타 3개의 섬뿐이며, 약 6만 명의 인구가 세 섬에 분포해 거주하고 있다.
그중 가장 높은 인구가 거주하는 사이판의 인구 밀도는 약 378명/㎢으로 서울시 인구 밀도에 비해 43배 이상 적은 수를 보인다. 이처럼 한 사람이 서울에서보다 43배 넓은 공간을 홀로 누릴 수 있는 곳 사이판과 이웃 섬 티니안, 로타는 팬데믹 시대의 휴식 트렌드인 ‘고요한 힐링’에 가장 적합한 여행지라 말할 수 있다.
북마리아나 제도의 관문인 사이판에서 올 여름 가장 고요한 휴식을 취하고 싶은 여행자들을 위한 3가지 휴식법을 제안한다.

◆마나가하섬 해변에서 독서하기
사이판의 중심 번화가인 가라판(Garapan)에서 보트로 10분이면 도착하는 작은 낙원의 섬 마나가하(Managaha Island)는 섬을 감싸는 해변을 따라 15분만 걸어도 한 바퀴를 다 둘러볼 수 있는 작고 소중한 휴식처다. 산호초와 햇빛의 조화로 일곱 빛깔을 내기로 유명한 사이판의 바다색을 감상하기 위해 직접 물속으로 뛰어들어도 모래사장에 앉아 가만히 바라만 보아도 좋다. 바다의 소리와 섬의 태양 속에서 그 동안 미뤄두었던 독서를 즐기는 일 또한 마나가하 섬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마나가하섬

◆선셋크루즈에서 낭만의 노을 바라보기
사이판의 노을이 아름다운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섬을 둘러싼 태평양의 수평선 위로 내려앉는 석양이 드넓은 시야를 허락하는 덕분이고 더 나아가 바다 위에서 석양을 바라보는 특권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사이판의 선셋 크루즈는 매일 해가 지는 시간에 맞춰 크루즈에 올라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상품이다. 대부분의 선셋 크루즈에서 저녁식사가 제공되며 선상의 라이브 연주가 포함된 상품도 있기에 그날의 석양을 보다 특별히 가꾸기에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다.

선셋크루즈

◆밤하늘에 가득한 별빛 사진에 담기
사이판이 속한 북마리아나 제도는 적도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하늘이 그 어느 곳보다 가까이 떠 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여행지다. 이러한 지리적 장점이 빛을 발하는 순간은 바로 매일의 밤이다. 그중에서도 보름달이 뜨지 않는 주가 가장 반짝이는 별빛을 보기에 적합하다. 사이판의 만세절벽(Banzai Cliff), 티니안의 타가비치(Taga Beach), 로타의 포나포인트(Pona Point)를 포함한 여러 스팟들에서 북마리아나 제도의 눈부신 밤하늘을 가장 아름답게 감상할 수 있다. 다양한 별빛투어 상품을 통해 해당 스팟으로의 이동 및 인증샷 남기기가 가능하다.

별빛투어

사이판, 티니안, 로타 섬을 아우르는 북마리아나 제도는 코로나19에 대한 안전을 지속적으로 유지해왔다. 6월 18일 기준으로 현재까지 183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그중 외부 유입은 80%인 147명인데 반해 20%인 36명의 지역 감염을 유지해 높은 방역 성과를 보이고 있다. 북마리아나 제도에선 지난 5월 27일 이후로 3주 이상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더불어 현재(6월 18일) 북마리아나 제도의 백신접종률인 60.3%(2차 접종률)는 44.6%인 미국 전역의 백신접종률과 비교해도 높은 수치이다. 다가오는 9~10월쯤 충분한 양의 백신 확보를 이루고 어린이까지 접종을 확대해 2021년 안에 전 주민의 접종을 완료하는 계획을 진행 중이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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