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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디지털은 쉬워야 한다
이정민 기자 | 승인2021.07.11 22:41

일단 도와준다고 하니 고맙다. 그런데 무슨 말인지 무엇을 도와주겠다는 건지 내용을 보니 대체 모르겠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나서고 있는  ‘2021년 여행업계 디지털 전환 지원 사업’ 얘기다.

여행업계 디지털 보편화를 위한 지원 얘기가 본격화 된 것은 코로나 펜데믹을 겪으면서 부터다. 이래저래 여행사를 중심으로 한 여행업계가 그동안 해 왔던 고전적인 방법으로는 더 이상 생존할 가능성이 없어 보이니 여행업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방안이다.

생태계 얘기까지 나왔으니 이미 대부분의 사람들은 약육강식의 논리가 적용되는 생태계에서 여행사의 위치를 초식동물쯤으로 구분 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무튼 약자로 봐주니 고맙고 그래서 도와주겠다니 더 고맙다.
그런데 도와주겠다는 자의 태도가 잘못된 것인지 도움을 받겠다는 자가 무식한 것인지 ‘여행업계 디지털 전환 지원 사업’ 내용을 보면 마치 IT업계를 대상으로 짜여진 내용 같아 보인다. CRM(고객관리), SaaS, CEM 등의 단어가 등장하는 첫 내용부터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나마 직관적으로 이해가 되는 내용이라고는 유튜브 및 틱톡 콘텐츠 기획 및 제작 정도다.

지원 프로그램을 만든 이가 누군지는 모르겠으나 이 정도면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다.

아는지 모르는지 모르겠으나 디지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직관’이다. 모든 것이 직관적이어야 한다는 말이다.

디지털은 숫자 ‘0’과 ‘1’로 모든 것을 데이터화 하고 이 데이터가 쌓이면 빅데이터가 되는 것이고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모든 직관화 시키는 게 핵심이며 가장 중요한 디지털의 ‘가치’다.
이 말조차 어렵다.
디지털은 쉬워야 한다는 얘기다.

그런데 도와주겠다는 내용이 너무 어렵다.
무슨 지원이든 도움이든 받고 싶고 받아야만 할 것 같은데 내용이 어려워 뭐부터 신청하고 지원해야 할지 모르겠다. 필자의 말이 아니다. 현장의 목소리다.

제발 현장의 목소리 좀 듣고 지원을 하던 도움을 주던 하라!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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