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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관광의 절반은 음식”
이정민 기자 | 승인2021.08.16 18:34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전문성이 없는 부적절한 인물이 내정됐다고 난리다.

반문하고 싶다. 전문성이 없다고 하는 이들은 전문성이 있어 그 자리에 앉아 있는지?

관광 그리고 여행에 전문성으로 따지자면 최근에는 잘나가는 유튜버고 가까운 과거에는 잘나가는 블로거다.

1960년대 이후부터 우리나라의 관광을 책임졌던 인물들의 관광에 대한 전문성을 하나하나 따져보면 긍정보다는 부정이 많을 것이다.

어차피 정권 또는 당시의 힘 꽤나 쓰던 인사들의 측근들로 한 가득 채워져 지금의 한국관광이 만들어져 왔다는 사실에 대해 부정할 수 없다.

한국은 관료 사회다. 리더 한명 바뀐다고 대한민국이 바뀌지 않는다. 리더를 뒷받침하고 있는 관료들이 중요하다. 관료들이 선택한 한류 스타에 의해 한국관광은 전 세계에 그 이름을 드높이고 있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 홍보대사 역시 한류 가수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매우 쉬운 선택이며 성의 없는 선택이다. 아니 어쩌면 가장 빠르고 지혜롭고 현명한 방법 중 하나일 수도 있다.

지금까지 이렇게 매우 쉬운 선택만 해 왔으면서 유력한 대권 주자의 측근 이라는 이유만으로 전문성을 논하며 불가론을 주장하는 것 역시 정치적이며 당파적이다. 과거의 그들도 그랬고 지금의 그들도 그러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그나마 얼굴 좀 알려진 인물이 나을 수도 있다. 다른 건 몰라도 경기도의 음식하나만은 제대로 알려 줄 테니까 말이다.

여당의 한 국회의원은 찬성 의견에 대한 논리로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에 나와 “어차피 관광의 절반은 음식”이라고 떠든다. 경기도에 있는 찬란한 문화유산과 관광자원이 한 순간에 사라지는 순간이며 절반 정도는 무식한 소리다.

음식 전문가가 한 지역의 관광 산업을 책임질 수 는 있다. 성과와 결과로 보여주면 된다.

하지만 현직 여당 의원의 관광에 대한 인식이 이 정도라면 매우 한심한 작태이자 상황인식이다.

그래서 이 한 마디를 꼭 하고 싶다.
“정치의 절반, 국회의원의 절반은 노는 것 아닌가?”

그리고 사족을 달자면
정파적으로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자를 옹호하고 인정할 수는 있지만 전문성까지 연결시키면 그건 좀 아니다. 그 이상의 전문가들 서울 무교동에 가면 차고 넘친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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