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토종 OTA 성공···가격·상품 다양성이 관건글로벌 OTA 추종보다 한국시장 맞는 서비스 제공
이정민 기자 | 승인2021.09.15 20:35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국내․외 데이터를 활용, 글로벌 여행시장과 국내 여행업계의 현황을 분석하고 향후 한국 여행업이 글로벌 온라인여행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나가기 위한 전략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관광산업의 온라인 유통채널 비중은 2017년 60%에서 2025년에는 72%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여행상품과 여행서비스를 중계해주는 이른바 ‘플랫폼’ 시장의 증가가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으며 온라인 여행예약 플랫폼 시장 성장 규모는 6년 후인 2027년에는 2020년 대비 89.8%로 예측했다.

관광산업에서의 기술 활용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특히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기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모바일 여행앱의 사용이 증가하고 비대면 여행예약 및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여행행태가 나타나는 등 기술은 소비자의 여행방식 변화를 더욱 촉진시켰다. 여행 관련 앱 중 ‘여행플래닝’은 사용률이 코로나19 전에는 27%였으나 이후에는 35%로 8%p 증가,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한편 글로벌 OTA는 유망 중소 OTA 인수합병을 통해 지속적으로 대형화 되고 있는데 2020년에는 주요 OTA 그룹사인 익스피디아(28%), 부킹홀딩스(36%), 씨트립(15%), 에어비앤비(18%)가 온라인 여행시장의 97%를 과점하는 형태로 성장했다.

코로나19 위기와 글로벌 대형 OTA와의 치열한 경쟁에 놓인 국내 OTA는 숙박, 항공, 여행상품 등 다양한 분야로 예약서비스가 확대됐고 전통적인 여행사의 OTA 전환과 관광벤처기업의 트래블테크 기업화는 더욱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OTA를 경험해 본 국내 이용자들은 한국 토종 OTA 이용이 글로벌 OTA와 비교해 고객서비스와 ‘웹‧앱 사용 편리성’ ‘마일리지 및 포인트’ 측면에서는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했지만 ‘가격대비 가치‘ 및 ’상품다양성‘ 측면에서는 아쉬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OTA의 규모와 미래 성장가능성을 고려한 경영효율성(노동·자본·기술·매출액) 분석 결과에 따르면 한국 토종 OTA 2개사를 포함해 익스피디아, 에어비앤비, 트립닷컴, Vrbo, Via.com, Travelocity, Vntrip 등 9개 OTA의 효율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OTA의 경영효율성에서는 ‘기술’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나타났고 하이테크 기술을 무조건 지향하기 보다는 소비자의 니즈와 OTA의 규모, 특성을 고려해 적정한 수준의 기술을 지속적으로 갖춰 나가는 것이 중요한 요소다.

또한 내수시장 경쟁력을 기반으로 하는 대형 글로벌 OTA와 목표시장에 집중하는  신흥 OTA의 경영효율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한국 OTA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글로벌 대형 OTA 추종보다는 내국인 국내‧외 여행시장을 목표로 소비자들이 강점으로 여기는 고객서비스, 웹이나 앱의 사용편리성 등 ‘트래블테크’ 부문을 강화해야 하며 가격경쟁력 및 상품 다양성을 확보, 내부시장의 경쟁력을 갖춰야만 글로벌 OTA와의 경쟁에서 차별적 우위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정책적으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기할 수 있도록 글로벌 OTA의 지나친 독과점 방지를 위한 제도적 방안을 마련하고 국내 토종 OTA의 경쟁력이 강한 트래블테크 활용에 대한 지원을 꾸준히 확대할 필요가 있다.

‘여행업의 넥스트레벨(Next level)’ 제목의 보고서는 한국관광데이터랩 ‘한국관광데이터랩 소개-관광라이브러리-뉴스레터/발간보고서/이슈리포트’에서 자세히 볼 수 있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저작권자 © 트래블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정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안내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04522) 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16 (체육회관빌딩) 608호   |  대표전화 : 070-5067-1170/010-2678-5455
발행일자 : 2015년 7월 15일  |  등록번호 : 서울 아 03741  |  등록년월일 : 2015년 5월15일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정민
Copyright © 2021 트래블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  ljm@traveldaily.co.kr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