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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버밍엄’ 집중 탐구황희찬 울버햄튼 입단, 관심 여행지로 주목
이정민 기자 | 승인2021.09.26 20:35

국가대표 축구선수 황희찬이 울버햄튼 원더러스에 임대 이적하며 한국인 프리미어 리거로 자리 잡았다.

그가 소속 된 울버햄튼은 영국 제2의 도시 버밍엄의 이웃이고 그 주변 역시 유명 축구팀과 다양한 문화 체험 장소가 가득해 함께 묶어 다녀오기에 최적의 장소다.

먼저 그 베이스가 되는 영국 제2의 도시, 버밍엄부터 시작해 보자.
16세기 이후 양모 가공, 제철 산업의 발전과, 식민지 이민자가 대량으로 유입되며 도시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됐다. 현재는 국내 최대 산업 도시이자 160개국이 모인 최대의 다문화 도시다.

또한 잉글랜드 남부와 북부의 육상, 운하를 잇는 교통의 요지 버밍엄의 관문 뉴 스트리트 역에 내려, 중앙 출구로 나가면 초현대적 건축의 역사부터 시선이 집중된다. 그 주변의 불링&그랜드 센트럴 쇼핑몰에서는 독특한 건물의 아이콘 셀프리지 백화점과 시내의 상징 황소 동상이 모두를 반긴다. 시내 중심가는 역을 중심으로 움직이게 되며 역 뒤쪽으로 나가면 역시 현대적 건축의 시립 도서관이 자리잡고 있다.

몰리뉴 스타디움에서의 태극기 물결을 기대하며

2013년 완공 당시, 노벨 평화상 수상자 말랄라 유자프자이가 ‘한 권의 책, 하나의 펜, 한 명의 교사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축사를 한 곳이다. 그녀는 탈레반 치하에서 여자 어린이의 교육을 위해 노력한 공로로 역대 최연소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고 습격 후 치료를 위해 버밍엄으로 이주했으며 현재는 옥스퍼드 대학 재학 중이다.

여기서 트램을 타고 시내 북쪽의 주얼리 쿼터 Jewerly Quarter로 가 보자. 현재 영국 귀금속 거래의 40% 이상이 이루어지는 금속 예술 특화 지역이다. 이곳의 중심인 박물관에서 투어와 제작시연에 참여해 보고 지도를 받아 주변의 귀금속 숍, 시립 귀금속 학교, 펜 박물관, 갤러리 등을 따라 돌아보면 산업이 시내에 미쳤던 영향을 깊이 실감할 수 있다.

버밍엄 시내 미래 아이콘, 셀프리지 백화점의 야경

시내를 돌아봤으면 뉴 스트리트 역으로 돌아와 지역 철도를 이용해 본빌 Bourneville 역으로 가자.
역 도착부터 보라색 표지판을 따라가면 본빌 마을과 캐드버리 초콜릿의 본사, 테마 파크 캐드버리 월드까지 가게 된다. 입장료에 포함된 무료 초콜릿과 함께 캐드버리 사와 초콜릿, 본빌 마을의 역사를 알아보며 한 바퀴 돌아보자.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에게는 이만한 곳이 없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작가 로알드 달이 학창 시절 캐드버리 초콜릿 체험단의 일원이었다는 사실!

버밍엄 시내를 대표하는 축구팀은 아스톤 빌라, 버밍엄 시티가 있다. 특히 아스톤 빌라는 1888년 세계 최초 축구 리그 당시 12개 팀의 일원이었던 147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버밍엄 시티는 한동안 프리미어에 올라와 있다가 지금은 2부 리그로 내려와 있다. 이들의 홈구장인 빌라 파크와 세인트 앤드류스 파크 모두 시내에서 버스로 쉽게 접근이 가능하며 구장 투어도 운영한다. 일정이 맞는다면 이들의 경기도 함께 관람해 보자.

버밍엄 시내 대표 축구팀 아스톤 빌라

저녁에는 주얼리 쿼터나 시내 중심가의 다양한 식당들 차이나타운 등에서 다양한 지역 요리와 지역 맥주를 함께 맛보자. 아래에 언급할 발티 요리는 특히 여기서 꼭 맛봐야 한다.

버밍엄 하면 생각나는 음식은 발티 Balti다. 우르두어로 ‘바구니’를 뜻하며 파키스탄 이민자 지역을 중심으로 1970년 이후 등장했다. 둥글고 얇은 냄비에 야채와 고기를 넣어 고열에 단시간 조리한 소스는 우리네 양은냄비 김치찌개와 닮은 면도 있다. 시내 남부의 발티 트라이앵글 Balti Triangle에 들르면 가장 맛있는 발티 요리를 밥과 함께 먹어 보자. 한국 카레와 다른 느낌이지만 은근히 매콤한 맛이 우리와 통한다.

▶가는 법
런던 유스턴 역에서 웨스트 미들랜드, 웨스트 코스트 아반티 사의 기차로 버밍엄 뉴 스트리트 역까지 약 1시간 30분, 런던 메릴리본 역에서 칠턴 사의 기차로 버밍엄 무어 스트리트 역까지 약 2시간 소요. 버스 이용 시 런던 빅토리아 코치 스테이션에서 내셔널 익스프레스 사의 버스로 2시간 30분 소요.
항공 이용 시 일부 유럽, 중동계 항공사의 경유편으로 버밍엄 국제 공항을 통해 들어올 수 있다.

버밍엄에 짐을 풀고 돌아봤으면 이제 그 주변 소도시와 축구장을 비롯한 명소들로 떠나 보자.
뉴스트리트 역과 그 주변에서 기차, 트램, 버스를 이용하면 쉽고 저렴하게 오가기 좋다.

공공 도서관의 파격을 선보인 버밍엄 시립 도서관

◆울버햄튼
울버햄튼(Wolverhampton)은 18세기 이후 유리, 제철 공업의 중심지였던 버밍엄의 이웃 소도시다. 
2014년에 설기현이 2년간 뛰었고 이제 황희찬이 들어와 우리에게 다가온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홈구장 몰리뉴 스타디움은 이들의 자랑이다. 1877년 창단 이래 최초 축구 리그의 멤버로 한동안 승격과 강등을 반복하다가 2018년 이후 포르투갈 중심으로 팀이 재정비됐다.

▶가는 법
버밍엄 뉴 스트리트 역에서 울버햄튼 역까지 지역 기차로 약 20분 소요. 구장은 역에서 도보로 약 15분 소요. 런던에서는 유스턴 역에서 기차로 약 1시간 40분~2시간 소요
구장 투어와 박물관은 금~일 가능.

귀금속 제작 시연이 재미를 더하는 주얼리 쿼터 박물관

◆웨스트 브로미치 West Bromwich
울버햄튼과 함께 산업화를 선도한 버밍엄 바로 옆 소도시 웨스트 브로미치(West Bromwich)는 시내 대표 축구팀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의 홈구장, 더 호손스가 역 건너편에 위치해 있다.
2008년 김두현이 진출했고 구단 엠블렘은 국내 팬들에게 화투 속 새와 흡사해 나름 친숙하다.
1878년 창단 이래 매년 승급과 강등을 반복하며 팬들을 애태우는 중으로 올 시즌은 2부에서 재승격을 준비하고 있다.

▶가는 법
버밍엄 시내에서 트램을 이용해 더 호손스 정류장에서 하차 후 도보 이동. 구장 투어 날짜는 방문 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미리 확인.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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