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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츠부르커란트의 겨울 즐길거리
이정민 기자 | 승인2021.11.07 18:25

‘잘츠부르커란트의 겨울’ 하면 산에서 별이 빛나는 겨울 밤, 포근히 쌓인 하얀 눈, 부드럽고 달콤한 카이저슈마렌을 떠올릴지 모른다. 하지만 진짜 겨울 산을 만나려면 아직 조금 더 기다려야 한다. 때가 되면 잘츠부르커란트의 슬로프는 완벽하게 준비되고 크로스컨트리 스키장은 단장되며 오두막은 온기로 채워진다. 기다림이 지루하지 않도록 겨울 잘츠부르커란트에서 즐길 거리 Top10을 소개한다. 

◆잘츠부르크의 최고봉 키츠슈타인호른 오르기
해발 3029m, 키츠슈타인호른에 올라 인생샷을 남겨보자. 첼암제-카프룬 뿐만 아니라 주변 산까지 조망할 수 있다. 잘츠부르크 정상에서 마주한 파노라마는 일상의 모든 문제를 잠시 잊게 해준다. 산에서 내려 올 때는 곤돌라를 타고 편안하게 주변 경치를 감상하면 좋다.

◆가슈타인에서 짜릿함 만끽하기
가슈타인 계곡(Gastein Valley)에 있는 스투브네르코겔(Stubnerkogel)에서는 하이킹과 스키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짜릿함을 느끼며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정상에 위치한 레스토랑과 센더반 사이에는 높이 28m, 길이 140m의 현수교가 방문객을 기다린다. 이 다리는 해발 2300미터의 산 한가운데에 있다. 매우 높은 곳에 있지만 사방으로 뚫린 시야 덕분에 비교적 안정적으로 건널 수 있다.

◆잘팔덴에 있는 은둔처에서 생각에 잠기기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잘펠덴(SAALFELDEN)의 암자는 은둔자의 집을 뜻한다. 해발 1000m에서 평화로움과 한적함을 즐기기 제격이다. 하이킹 코스는 약 20분이 소요되며 활동적인 하루를 보낸 후 하루를 마무리하기에도 좋다. 정상에 도착하면 자에 앉아 주변 풍경을 바라보며 잠시 쉬어갈 수 있다.

◆산들바람이 부는 곳에서의 맛있는 음식 즐기기
알프스 산맥에서 멋진 저녁을 맛보려면 계곡이 아닌 정상으로 향해야 한다.  잘츠부르커란트에서도 산 정상에서 맛 좋은 음식을 경험 수 있다. 미식가들이 즐겨 찾는 스포르가스틴의 2700m 고도에서의 아침식사가 대표적이다. 이른 아침, 곤돌라를 타고 크로이츠코겔 정상 크로스까지 간다. 이곳에서는 400개가 넘는 주변 산봉우리를 볼 수 있다. 아침 식사를 하는 레스토랑에서도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그로살 계곡에는 호흐브란트반에서 곤돌라 만찬이 제공되며 매년 3월에는 식전 주, 와인 반주 및 멀티 코스를 맛볼 수 있다.

◆산에서 일출 감상하기
여름뿐만 아니라 겨울에도 알람 시계를 일찍 맞추는 것이 좋다. 산에서는 적어도 하루에 한 번 맑은 하늘과 함께 아름다운 일출을 감상해야 한다. 핑크 빛 하늘이 주변 산봉우리에 닿아 천천히 퍼져가는 겨울 산보다 더 아름다운 장면이 있을까? 이른 아침에도 자동차, 스키 투어 또는 도보로 산을 오를 수 있다.

◆아름다운 겨울, 하이킹 떠나기
아무도 밟지 않은 겨울 눈 길을 걸을 때면 행복으로 충만해진다. 잘츠부르커란트는 추운 계절에도 때묻지 않은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절대적인 고요함에 둘러싸여 한 걸음 한 걸음 자신에게 다가가 볼 기회다. 여유롭게 산책을 하든 스포티한 겨울 서킷을 가든 잘츠부르커란드에서는 신선한 겨울 공기를 마실 수 있다.

◆맛 좋은 현지 음식으로 기분 전환하기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스키 와 같은 운동을 하면 배가 고파지기 마련이다. 다행히도 잘츠부르커란트에는 여행객의 입을 즐겁게 해주는 레스토랑이 많다. 겨울에는 따뜻하고 든든한 음식이 특히 인기다. 스키를 타는 날 카스녹이나  카이저슈마렌과 함께라면 완벽한 하루를 보낼 수 있다. 각 지역에는 바흐코흐(Bachlkoch) 또는 잘츠부르크 메텐수프(Salzburger Mettensuppe)처럼 고유한 전형적인 요리가 있다. 특히, 잘츠부르커란트는 채식을 하는 사람들에게도 미식 체험이 가능한 곳이다.  그 중에서도 최근 비건 요리가 다양하게 제공되고 있는 호흐쾨니히(Hochkönig) 지역을 추천한다.

◆겨울 풍경 완벽하게 즐기기
가을은 다채로운 색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하지만 겨울에는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가 제한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잘츠부르커란트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춥고도 새하얀 이 계절에는 새로운 매력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매우 특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높은 안개, 하얀 봉우리, 아름다운 얼음 결정체, 얼어붙은 호수, 온통 눈으로 뒤덮인 풍경 등 잘츠부르커란트의 겨울은 사진으로 남길 게 너무나도 많다.

◆슬로프에서 전원 끄기
잘츠부르커란트는 터보거닝(tobogganing), 크로스컨트리 스키, 아이스 클라이밍,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동시에 북적북적한 스키장에서 벗어나 자연과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신나게 즐길 수 있는 곳도 많다. 스키 투어나 스노슈잉을 하다 보면 숨겨진 뜻밖의 장소가 발견되기도 한다. 나무 꼭대기 너머 시작된 전망이 눈 덮인 깊은 계곡으로 떨어지는 트리 라인까지 이어지곤 한다.

◆TAKING THE KING’S TOUR
스키나 스노보드를 타고 하루에 35km의 슬로프와 7500m 고도를 아우르는 6개의 봉우리를 향해 모험을 떠나 보자.  호흐쾨니히지역의 킹스 투어(King 's Tour)라면 가능하다. 마리아 알름(Maria Alm), 디엔텐(Dienten), 뮐바흐(Mühlbach)의 3개 스키 지역을 매끄럽게 연결하며 잘 짜인 경로 덕분에 두 번 오르내릴 필요가 없다.

이 모험을 위해 다소 활동적으로 움직여야 하며 가급적이면 미리 카이저슈마르른을 너무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투어 마지막에는 호흐쾨니히와 슈타이너네미어산맥(Steinerne Meer Mountains)의 멋진 고산 파노라마로 최고의 행복을 맛 볼 수 있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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