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가 본격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관광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관심’ 단계로 본격적인 인·아웃바운드 정상화까지는 아직 멀어 보인다.

국제관광 정상화의 전제 조건으로 항공 운항 재개가 먼저로 각 국가별·도시별 항공 운항 상황은 어떤지 알아봤다.

해당 자료는 한국관광공사에서 매주 발표하는 <‘코로나19’ 관련 해외시장 주간 동향>자료중 11월 9일 기준 국적사·외항사 운항 현황과 향후 재운항 계획 등의 내용이다.

현재 가장 많은 노선을 운항중인 한국~중국 노선의 경우 국적사와 외항사 모두 주요 목적지에 주1회 운항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1월 해외여행(단체 및 에어텔) 상품 판매 금지 발표 이후 현재까지 자가격리 등 장애요소가 많아 운항 정상화까지 앞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미국노선은 국적사 중심으로 조금씩 운항 횟수를 늘려 가는 모습이다. 특히 아시아나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의 경우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 증편이 주목된다.
미국은 백신 접종 증명서 제출시 이전보다 입국이 원활해져 향후 항공 운항 증편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와이의 경우 미국의 다른 주에서 하와이로 여행 오는 외국인은 국내여행자와 같이 분류되어 별도 증명 없이 하와이 여행이 가능하다. (미국 최초 입국 시 관련 서류 제출 필수)

일본 노선의 경우 중국과 마찬가지로 증편까지는 멀어 보인다.
일본정부는 11월 8일부터 비즈니스 트랙 입국제한 일부 완화조치가 적용되지만 레저 수요가 정상화 되지 않은 한 이른 시일 내 운항 증편은 쉽지 않아 보인다.
일본 정부는 관광객 입국 재개는 일단 보류, 연내에 행동관리 실효성에 대한 검증실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오는 15일부터 트래블버블이 시작되는 싱가포르 노선은 스쿠트항공 운항이 신설 운항된다.
아울러 싱가포르는 백신트래블레인(VTL) 시행 대상국이 확대되는데 11월 8일부로 호주, 스위스와 VTL이 시작됐으며 11월 29일부로 말레이시아와도 VTL을 시작한다.

태국은 전세기 중심으로 운항이 예정돼 있다.
태국 코로나19 상황운영센터(CCSA) 브리핑에 따르면 11월 1일~4일 동안 방콕 수완나품 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은 총 9210명으로 이 중 4일 하루 입국객은 2086명으로 ▲Test&Go(백신접종자 대상 무격리 입국) 1864명 ▲샌드박스 88명 ▲7일 격리 입국 32명▲10일 격리 입국 102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한국인은 7번째로 많이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노선에서는 핀에어가 인천~헬싱키 노선 운항을 12월부터 주 7회로 증편 운항할 예정이며 부산~헬싱키 노선 취항은 아직 미정이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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