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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횡성여행 ②
엄금희 | 승인2015.07.08 15:57

횡성호수 길

횡성호수 길은 푸른 물빛 호수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숲길이다. 푸른 물빛의 횡성호는 1990년 첫 삽을 뜬 이후 11년 만에 완공된 횡성댐을 막아 생긴 호수로 횡성 여행에서 가볼 만한 곳이다.

횡성군 갑천면에 있는 횡성호수의 망향의 동산을 보고 '화성 옛터 전시관'을 본다. 옛 화성 초등학교 자리에 횡성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만든 전시관이다. 수몰 전의 생활상과 각종 자료가 보관된 '화성 옛 터 전시관'을 보니 실향민들의 아픔을 시간을 거슬러 20여 년 전 살았던 그들의 삶의 모습을 잠시나마 보듬어 안는 시간이 되었다.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9호인 '중금리 3층 석탑'이다. 통일신라시대의 석탑 양식을 잘 보여주는 이 석탑은 원래 갑천면 중금리 탑둔지에 있었으나 횡성댐 건설로 수몰 위기에 처해 1998년 지금의 자리로 이전하였다.

횡성댐은 횡성군과 원주시의 생활 및 공업용수 공급과 홍수조절 등을 목적으로 국가의 중장기 계획에 의거 건설하여 1999년 준공되면서 중금리, 부동리, 화전리, 구방 1리, 포동리 등 개리 253세대 938명이 정든 고향을 떠났다. 그로서 1946년에 개교한 화성 초등학교는 1997년까지 1,774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51년의 개교 역사를 마감했다.

'화성의 옛터 전시관'은 횡성댐을 만들기 위해 수몰되었던 지역의 역사, 문화, 자연환경이 전시되어 있어 문명의 발전과 함께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수몰민들과 그들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전시관이라 이곳을 찾는 수몰민들에게는 추억과 회한이 어린 공간이다.

전시관은 특히 횡성댐을 만들기 위해 수몰되었던 지역의 역사, 문화, 자연환경이 전시되어 있어 문명의 발전과 함께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수몰민들과 그들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전시관이라 이곳을 찾는 수몰민들에게는 추억과 회한이 어린 공간이다.

횡성댐 망향제는 횡성댐 건설로 고향을 잃은 실향민들이 망향의 한을 달랠 수 있는 유일한 행사이다. 수몰민들에게 이 행사는 참으로 반가운 얼굴을 일 년에 한 번씩 보는 회한이 될 것이다. 화성 초등학교 총동문회 화합 한마당 축제와 함께 개최되는 망향제 준비를 하는 바쁜 모습이다.

망향의 동산은 1997년 11월 30일에 만들었으며 횡성댐이 완공과 함께 담수를 시작하면서 횡성군 갑천면 구방리, 중금리, 화천리, 부동리, 포동리 5개 마을이 물속에 잠기게 돼 253세대 938명이 고향을 떠났던 과거에서 유래됐다.

횡성군은 수몰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망향의 동산을 만들었으며 마을이 수몰되기 전 주민들의 생활도구와 흔적들을 전시해 놓은 '화성의 옛터 전시관'과 더불어 망향의 동산 기념 조형물인 '희망의 나래' 기념비를 설치했다.

​횡성호는 남한강의 제1지류인 섬강의 물줄기를 막아 만든 횡성댐으로 인해 생겨난 호수다.

이곳은 횡성호수 길을 찾는 사람들에게 가장 무난한 5구간으로 망향의 동산 일주 4.5km 코스의 2시간 거리로 많은 사람들이 트래킹을 하는 구간이다.

횡성호수 길은 총 길이 27km로 6개 구간의 산책로로 이뤄져 있다. 횡성호의 풍경을 감상하면서 산책도 하고, 삼림욕을 할 수 있는 힐링의 길인 제5구간이다. 횡성호수를 보며 시 한 수를 지어도 좋을 곳이다.

황성 옛터 전시관과 망향의 동산 기념비가 있어 휴식하기에도 더없이 좋은 곳이다. 전시관 앞에는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9호인 '중금리 3층 석탑'이 자리 잡고 있다. 통일신라시대의 석탑 양식을 잘 보여주는 이 석탑은 원래 갑천면 중금리 탑둔지에 있었으나, 횡성댐 건설로 수몰 위기에 처해 1998년 지금의 자리로 이전하였다.

전시관을 보고 횡성호수 길 5구간을 출발하면서 바라본 전시관 뒤 체육공원에는 ‘제16회 망향제’와 화성 초등학교 총동문회 체육대회 준비가 한창이다. 횡성군은 9월 21일 망향의 동산 체육공원에서 500여 명이 참석 예정인 망향제를 갖는다.

매년 봄에 열었던 망향제는 세월호 참사로 가을에 열리게 됐으며 망향 제례를 올리고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고 흩어진 고향 사람들의 안녕을 기원한다.

화성 초등학교 총동문회 화합 한마당 축제와 함께 개최되는 망향제는 다 함께 참여하는 협동 줄다리기, 굴렁쇠 굴리기, 2인 3각 달리기 등 명랑운동회와 노래자랑, 행운권 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실향민들 간의 화합과 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진다.

횡성댐 망향제는 횡성댐 건설로 고향을 잃은 실향민들이 망향의 한을 달랠 수 있는 유일한 행사일 것이다. 수몰민들에게 이 행사는 참으로 반가운 얼굴을 일 년에 한 번씩 보는 회한이 될 것이다.

횡성호수 길은 횡성군 갑천면 횡성호 둘레의 웰빙 산책길이다. 횡성호는 남한강의 제1지류인 섬강의 물줄기를 막아 만든 횡성댐으로 인해 생겨난 호수다. 횡성호수 길은 횡성호를 따라 2011년에 만들어졌다.

횡성호수 길은 총 길이 27km로 6개 구간의 산책로로 이뤄져 있다. 횡성호의 풍경을 감상하면서 산책도 하고 삼림욕을 할 수 있는 힐링의 길이다. 횡성 호수길의 제1구간은 횡성댐에서 대관대리 3km, 제2구간은 대관대리~삼거리 4km, 제3구간은 삼거리~화전리 1.5km, 제4구간은 화전리~구방리 7km, 제5구간은 망향의 동산 일주 4.5km, 제6구간 구방리~횡성댐 7.0km 구간이다. 제1구간과 3구간이 1시간 거리로 제일 짧고, 4구간과 6구간이 2시간 30분으로 제일 길다.

횡성호수 길에는 산책로 뿐만 아니라 다양한 운동을 할 수 있는 생활체육 운동기구가 있다. 제5구간인 망향의 동산에는 '화성의 옛터 전시관'과 '화성정'이 있어 횡성호수를 보며 시 한 수를 지어도 좋을 곳이다.

횡성호수를 바라볼 수 있는 '화성정'이다. 여행길 잠시 쉬면서 책을 읽고 오수를 즐겨도 좋을 아름다운 정자다.

여행길 잠시 ‘화성정’에서 오수를 즐겨도 좋을 무릉도원이다. 호수의 푸른 물결과 태기산의 울창한 나무들 사이로 나있는 횡성호수 길은 중간중간에 쉴 수 있는 벤치가 있어 무리하지 않고 산책을 즐기는 행복을 누릴 수 있다.

흥겨운 횡성한우축제를 즐기고 횡성호수 길에서 하늘을 가린 숲 아래 호수를 보며 걸을 수 있는 행복은 기쁨이다. 흙 위에 낙엽이 있어 오솔길이 폭신하다. 상쾌한 숲 공기를 들이 마시고 횡성호수를 둘러보느라 자연스레 느려지는 걸음은 마음을 치유하는 길이다.

자연의 품 안에서 호수는 마음을 어루만지고 초록의 숲은 가을을 맞아 옷을 갈아입는 아름다운 숲길이 되어 숨 쉬는 공기조차 부드럽다. 아무 생각 없이 걸어도 좋을 숲과 호수의 풍경을 보며 마음에 있는 시를 하나 덜어 놓고 가도 좋은 이 길을 가을 여행에서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하며 엄마 품 같은 감성으로 만족할 행복이 있다.

 

엄금희  hankookce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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