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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시칠리아 1년 살기 참가자 모집삼부카 마을, 성인 2명·어린이 2명 동반 가능
이정민 기자 | 승인2022.01.19 22:02

에어비앤비가 낡은 주택을 리모델링한 이탈리아 전통 집에서 1년 동안 무료로 살아보며 에어비앤비 호스팅을 할 수 있는 참가자를 모집한다.

최종 선정된 참가자 1인에게는 가족, 파트너 또는 친구와 함께 특색있게 꾸며진 시칠리아의 집으로 이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탈리아의 전통 주택 스타일을 재현한 3층 규모의 그림 같은 이 집은 최근 '1유로(Euro) 하우스 캠페인'으로 유명해진 삼부카(Sambuca)에 위치하고 있다. 1유로 하우스 캠페인은 2019년 인구감소를 막기 위한 이탈리아 지방정부의 정책으로 당시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이탈리아의 많은 마을들과 마찬가지로 삼부카 역시 인구 감소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이다.

최종 선정된 참가자는 오는 6월 30일부터 1년 동안 삼부카에 거주하며 에어비앤비 호스팅과 마을 생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에어비앤비 호스팅을 통해 얻은 모든 수입도 참가자의 몫이다.

에어비앤비 '1유로 하우스'의 특별한 점은 집의 획기적인 변신이다. 에어비앤비는 이탈리아 건축 스튜디오인 디데아(Studio Didea)와 협력해 현지 풍경과 조화를 이루는 재료와 색상을 사용해 집을 변화시켰다. 시칠리아에서 전형적으로 볼 수 있는 매력적인 건축물에 현대적인 디자인과 핸드메이드 방식 및 현지 장인의 요소를 결합했다.

이탈리아 시칠리아의 삼부카 마을 전경

널찍한 공간을 갖춘 3층 건물은 원격으로 일하며 에어비앤비를 운영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갖추고 있다. 지상층(Ground floor)은 작은 거실과 킹 사이즈 침대를 갖춘 침실, 실내 욕실로 구성됐다. 1층에는 거실, 주방, 업무 공간, 욕실, 킹 사이즈 침대를 갖춘 침실이 있다. 2층은 퀸 사이즈 소파 베드가 있는 추가 거실 공간으로 꾸며졌다. 

최종 선정된 참가자는 에어비앤비 호스팅에 활용될 침실을 포함해 자신이 원하는 침실을 선택할 수 있다.

호스트가 사용하게 될 삼부카의 에어비앤비 1유로 하우스

삼부카는 시칠리아에 위치한 약 6000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작은 시골 마을이다.
이탈리아 및 북아프리카 문화와 건축 양식이 독특하게 혼합된 특징을 지니고 있다.  ‘1유로 하우스’ 캠페인을 통해 최종 합격자는 느린 삶의 방식을 추구하며 도시에서 전원 마을로 이동하는 많은 밀레니얼 세대의 트렌드와 발맞춰 성장하고 있는 국제적 커뮤니티에 합류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에어비앤비 1 유로 하우스 페이지(airbnb.com/1eurohouse)를 통해 참가자에게 제공되는 사항에 대한 약관 확인 후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18세 이상으로 6월 30일부터 최소 3개월 연속으로 삼부카에 거주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영어로 일상회화 수준의 소통이 가능해야 하고 이탈리아어가 가능하다면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호스트가 사용하게 될 삼부카의 에어비앤비 1유로 하우스

최종 선정된 참가자에게는 이탈리아어를 배우고 문화유산을 탐험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참가 신청자는 최소 9개월 동안 이 집을 호스팅하겠다는 약속을 입증해야 한다.

최종 선정된 참가자는 파트너, 친구 또는 가족(최대 성인 2명과 어린이 2명)을 동반할 수 있다. 아울러 집세 없이 무료로 살게 되며 거주 기간 동안의 모든 에어비앤비 호스팅 수입을 얻을 수 있다. 

시칠리아 삼부카에서 펼쳐지는 이번 기회는 팬데믹의 영향으로 에어비앤비를 통해 어디서나 살아보며 원격으로 일할 수 있게 된 여행 트렌드의 변화가 전원 마을의 지역사회에 가져올 수 있는 경제적 가능성을 조명한다.

앞서 에어비앤비는 로마 근교의 작은 마을 치비타(Civita)에 위치한 예술가의 집 복원, 남부의 유서깊은 마을 그로톨레(Grottole)에서 보내는 이탈리안 안식월 프로그램 등 작은 마을들의 지속가능한 관광을 도와 이탈리아의 문화 유산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들을 지속해왔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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