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행업협회(KATA)는 3월 29일 KATA 대회의실에서 해외여행위원회 위원 위촉식 및 제1차 해외여행위원회를 개최했다.

오창희 회장과 조용훈 해외여행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견례를 겸한 첫 회의에서 각 사의 여행재개 준비 현황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위원회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오창희 KATA 회장은 “여행환경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각사의 규모와 영업형태는 다르지만 KATA라는 우산속에서 조화롭게 한목소리를 내며 당면과제를 개선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히며 여행업의 본령인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는 방안이 강구되도록 위원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당부했다.
 
조용훈 해외여행위원장은 “각사의 사정과 입장은 다를 수 있지만 위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업계 후배들과 업계의 발전을 위해 귀감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으며 무엇보다 가시적 성과를 내는 위원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해외여행시장 활성화를 위한 최우선 해결과제로 자국민의 해외여행 후 귀국전 PCR 검사면제 필요 ▲여행업 경영위기 해소를 위한 조속한 여행업 손실보상 지원 강력 촉구 ▲인력고용 및 활용에 대한 유연한 법 적용 필요 ▲여행사 수익구조 개선 및 권익보호를 위한 업계 단합대처 필요 등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으며 우선적으로 정부와 인수위에 대해 귀국 전 PCR 검사면제와 여행업 손실보상 지원을 강력 촉구하기로 의결했다.

또한 참석위원들은 향후 아웃바운드 현안과제들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하고 대외적으로도 업체규모와 영업형태나 방식 등에 국한되지 않고 전체 여행업계의 권익을 위해 한 목소리로 대처해나가기로 결의했다.

KATA는 4월 1일 예정된 ‘대통령 인수위원회 주최 관광인 간담회’에 오창희 회장이 참석, PCR 검사 완화 등 방역지침 개선과 여행업 손실보상을 통한 업계지원을 강력 요청할 예정이다.

KATA 해외여행위원회는 협회 정관에 따른 상임위원회로 내국인의 해외여행업무에 관한 사항을 관장하며 지난 3월 3일 개최된 제2차 이사회에서 티켓코리아 조용훈 대표이사가 해외여행위원장으로 선임된 바 있다.
해외여행위원회 위원의 임기는 제11대 임원 임기와 동일하게 위촉일로부터 2024년 말까지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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