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 시 격리 해제로 인해 아웃바운드 회복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사실상 상반기 중 회복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현상은 인바운드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의료계 발표에 따르면 확진판정 이후 바이러스 검출이 최대 45일 이상 가능하다고 밝혀 일부 해외 국가 및 도시의 경우 현장에서 PCR 검사 시, 양성 판정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해당 규정대로면 현지에서 일정기간 격리를 해야 하는데 국내에서 확진-격리-해제 판정 후, 해외여행을 떠난 소비자들 일부가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맞이하는 일이 다반사로 발생하고 있다.

예상치 못한 사태가 벌어지면서 일부 여행사에서는 확진 후 완치 판정 또는 음성확인을 증명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부에서 운영하던 COOV의 경우 지난 3월 4일부터 완치확인서, PCR 음성확인서, 의학적사유 예외 확인서 등을 삭제, 해당 서비스를 더 이상 제공하지 않는다.

업계 관계자들은 기존에 없던 서비스도 아니고 데이터도 있는데 왜 중단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COOV의 경우 여권 정보까지 담고 있어 해외여행 소비자의 경우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일부 국가의 경우 PCR 검사 자체가 없는 곳도 있지만 귀국 시, 격리는 없지만 PCR 검사시 양성 반응이 나올 수 있어 이 역시 해외여행 재개에 상당한 장애요소라는 지적이다.

한편, 한국여행업협회를 비롯한 여행업계 주요 관계자 및 단체들은 4월 1일 대통령 인수위원회를 만나는 자리에서 이같은 업계 애로사항을 전달할 예정으로 어떤 방식으로 해결될지 주목된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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