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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만나는 노르웨이 Best 5
이정민 기자 | 승인2022.04.17 18:22

아름다운 피요르드 풍경부터 건축물 하이라이트까지 노르웨이의 새로운 명소를 영화 속에서 만나 본다. 

◆007 노 타임 투 다이
제임스 본드의 신작 '노 타임 투 다이'가 오는 11월 개봉을 앞두고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다니엘 크레이그가 요원 007의 역할을 맡은 것은 이번이 마지막이 될 것이다. 영화 예고편에서는 얼어붙은 호수에서 가면을 쓴 남자에게서 도망치는 소녀를 볼 수 있다.
이 조용한 호수는 랑반 호수(Langvann)로 오슬로 북쪽의 아케르스후스(Akershus) 지역에 있는 마을인 하카달(Hakadal) 근처에 있다. 랑반 호수는 하카달 기차역 뒤편 주차장에서 숲 속으로 1시간만 걸어가면 된다.

이 영화에서 놓쳐서는 안될 장면이 또 하나 있다. 아틀란틱 로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 길은 노르웨이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 중 하나로 손꼽힌다. 극적인 자동차 추격전을 위한 완벽한 배경으로 섬에서 섬으로 이동할 수 있는 7개의 다리가 있다. 루트에서 가장 큰 다리인 스토세이순드루와(Storseisundbrua)는 특히 인상적이며 이 노르웨이 경관 도로(Norwegian Scenic Route)의 가장 상징적인 랜드마크다.

©Andrea David

◆테넷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테넷'은 개봉과 동시에 화려한 볼거리로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존 데이비드 워싱턴이 주연을 맡은 주인공은 전 세계를 붕괴로부터 구하는 과중한 임무를 완수해야 한다.
그러나 시간의 법칙은 더 이상 그의 임무에 적용되지 않는 듯 하다. 영화 속 장소는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다. 더 정확하게는 오슬로에서 가장 인상적인 건축물 중 하나인 오페라 하우스다. 닐 역의 존 데이비드 워싱턴과 로버트 패틴슨이 비행기 사고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은 오페라 하우스 지붕에서 찍었다.

건물은 미래 지향적인 건축물과 반짝이는 흰색 대리석 외관을 가지고 있다. 이곳은 완벽한 영화 촬영지일 뿐만 아니라 2008년부터 노르웨이 국립 오페라 및 발레 공연장으로 사용되었다. 오페라하우스의 지붕은 방문객이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으며 도시와 오슬로 피요르드의 아름다운 전망을 즐기기 제격이다.

비요르카(Bjørvika) 지역을 방문하면 오페라 바로 옆에 있는 새로운 건물인 데이크만 도서관(The Deichman Library)도 살펴봐야 한다. 2020년 6월에 개관한 이곳은 방대한 도서 컬렉션 외에도 영화관과 레스토랑이 있다.

©Andrea David

◆스노우맨
노르웨이 작가 요 네스뵈(Jo Nesbø)의 범죄 소설 시리즈’Harry Hole’에서 오슬로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야기의 많은 내용이 도시의 실제 장소와 관련이 있다. 소설을 영화 각색한 ‘스노우맨’ 에서는 마이클 패스벤더가 수사관 해리홀로 출연 했으며, 오슬로에서 촬영되었다. 여기에는 프람호 박물관, 헤니 온스타 아트센터, 오슬로 스페크트룸 아레나, 홀멘콜멘 스키 점프대, 오슬로 시청이 포함된다. 이 밖에도 영화 속에서 베르겐 항구, 울리켄 산, 베르겐 철도, 아틀란틱 로드도 찾아 볼 수 있다.

©Andrea David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유명한 마법사 해리포터를 둘러싼 마법의 세계는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에 있지만 한 장면은 노르웨이에서 촬영됐다. 비요를리 마을 근처의 라우마 철도는 시리즈 6편인 ‘해리포터와 혼혈왕자’에서 눈 덮인 풍경을 가로지르는 호그와트 급행열차의 배경이다.

또한 해리(다니엘 래드클리프)와 론(루퍼트 그린트)이 스네이프의 불굴의 저주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은 노르웨이 철도 클럽 소유의 박물관 열차 안에서 촬영됐다. 라우마 철도로 관광열차 노선을 이용하지 않는다면 차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아름다운 롬스달렌 계곡을 통해 거친 물이 살랑이는 모습을 보고 들을 수 있도록 라우마 강을 따라 중간 중간 쉬어 갈 것을 추천한다. 

©Andrea David

◆엑스 마키나
SF 스릴러 ‘엑스 마키나’에서 프로그래머 칼렙(돔놀 글리슨)은 슈퍼 부자 회사 사장 네이든(오스카 아이삭)의 개인 은신처에서 묵게 된다. 그리고 로봇 소녀 에바(알리시아 비칸데르)의 인공지능을 평가하게 된다.

영화의 전체 줄거리는 거의 알래스카 중심부의 첨단 기술 건물에서 진행된다. 그러나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황야 한가운데 신비한 배경은 사실 노르달스피요르드(Norddalsfjord) 북쪽의 발달(Valldal)에 있는 주벳 랜드스케이프 호텔(Juvet Landscape Hotel)이다.

호텔은 현대적이고 프라이빗하게 설계된 샬레로 숨막히는 풍경 속에 묻혀 있다. 이 호텔은 노르웨이 건축가 옌센 & 스코드빈(Jensen & Skodvin)이 설계했다. 대부분의 장면이 촬영된 호텔의 스파 공간도 그들이 디자인했다. 스파 앞 작은 테라스에서 칼렙은 네이든을 처음 만난다. 실제로 이 스파의 월풀에서는 자연 그대로의 강과 산의 인상적인 풍경을 직접 마주할 수 있다.

물론 '엑스 마키나'의 몇 장면은 스튜디오와 다른 개인 주택에서 촬영됐다. 그러나 헬리콥터가 칼렙을 떨어뜨리는 초원과 아바(Ava)가 헬리콥터를 기다리는 강가는 발달(Valldal)의 이 스파에서 걸어갈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 있다.

©Andrea David

여행하는 방향에 따라 주벳 호텔을 오가는노르웨이 경관 도로(Norwegian Scenic Route)를 따라 자동차 여행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굽이굽이 가파른 산길에는 영화에도 등장한 바위와 폭포의 장엄한 광경이 기다린다. 정상에는 여러 전망대가 있는 방문자 센터가 있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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