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데일리 이정민 기자] ‘항공운송여객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4년 1월 476건에서 2015년 1월 552건, 올해 1월의 경우 827건으로 2년 사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한국소비자원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항공여객운송서비스’관련 상담은 2015년 12월 643건에서 한 달 사이 184건이 증가한 827건으로 이중 ‘계약해제·해지/위약금’관련 상담이 전체 41.4%(342건)로 항공권 예약변경 및 취소 시 수수료 과다청구와 환급금 지급 지연 관련 상담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월별 ‘항공여객운송서비스’ 관련 상담건수 현황

또한 ‘계약불이행(불완전이행)’관련 상담은 전체 21.6%(179건)로 이중 폭설 등 천재지변 또는 안전정비 등의 이유로 항공기 운항 지연 및 결항에 대한 피해보상 문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상담 소비자의 대부분은 결항 관련 사전 정보 안내의 부족에 따른 불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제주지역 폭설 등 천재지변으로 인한 결항 또는 지연 출발에 따른 피해보상 문의가 많았으며 위탁 수하물 파손에 따른 손해보상 요구 역시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해/위험 관련 상담의 경우 여행품목은 발생 건수는 적은 편이지만 증가율은 250%로 패키지 여행 도중 교통사고, 화상 등 상해를 입은 경우 피해 보상에 대한 상담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 피해다발 품목에서는 제주지역에서 여행, 항공 서비스 부문이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수도권과 타 지역에서는 여행 서비스 부문 주요 피해 발생 상담건수는 극히 적었다.

연령별로는 30세~49세 사이 연령층에서 여행 서비스 관련 피해 상담 건수가 많은것으로 나타났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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