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피디아 계열의 호텔스닷컴이 강력한 ‘로얄티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OTA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주 익스피디아 그룹 마켓 인사이트 매니저(부장)는 21일 열린 호텔스닷컴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며 익스피디아의 정체성에 대해 묻는 질문에 “우리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술력을 통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제공하기에 ‘트래블테크’ 기업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 아웃바운드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글로벌 OTA는 현재 프라이스 라인 계열의 아고다, 부킹닷컴 등이 한국 시장에서 활동 중이며 익스피디아 계열의 호텔스닷컴과 익스피디아가 치열한 경쟁 구도에 놓여 있다.

▲김진주 익스피디아 그룹 마켓 인사이트 매니저(부장)

펜데믹 이후 이같은 경쟁구도는 더 가열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호텔스닷컴이 시장 선점을 위한 행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먼저 가격 경쟁력이다. 최근 국내 호텔의 경우 직거래 예약 시 대부분의 OTA보다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미우 익스피디아 그룹 차장은 “가격경쟁은 불가피하다. 호텔스닷컴은 직접적인 가격 경쟁보다 혜택 그 이상의 혜택을 제공하는 로얄티 제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이것은 장기적으로 고객에게 도움이 될 것이고 우리 그룹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과도 맞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제공되고 있는 로얄티 프로그램과는 별도로 새로운 프로그램도 곧 선보인다.

이른바 ‘ONE KEY 로얄티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가격 혜택 뿐 아니라 리워드 제공까지 가능하며 익스피디아를 비롯한 호텔스닷컴 등 익스피디아 전 계열사의 이용자는 똑같이 적용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한편, 호텔스닷컴은 여행 및 관광 업계가 점차 회복됨에 따라 여행객들이 다시 확신을 가지고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이게바로찐여행 썸머 캠페인>을 선보인다.

캠페인을 통해 호텔스닷컴은 여행객들의 포스트 팬데믹 여행 걱정을 덜어주고 여행객들이 여행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영감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 차장은 “여행객들이 해외여행을 갈망하면서 더 많은 정보 영감을 얻으려고 한다. 호텔스닷컴은 앞으로도 변화하는 여행 요구에 따라 맞춤형 패키지, 다양한 숙박 옵션들과 툴을 제공할 것이다. 또한, 이번에 론칭한 <#이게바로찐여행> 여름 가이드를 통해 여행객들이 포스트 팬데믹 걱정을 내려놓고 자신있게 여행을 떠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우)김진주 익스피디아 그룹 마켓 인사이트 매니저(부장)/(좌)이미우 익스피디아 그룹 차장

캠페인 일환으로 호텔스닷컴은 하와이, 방콕, 싱가포르, 뉴욕, 로스앤젤레스를 비롯한 인기 해외 여행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이게바로찐여행> 가이드 시리즈를 선보인다.
해당 가이드는 10명 이상의 현지 여행 전문가들과 협력 제작됐으며 뉴노멀 시대의 현지 여행지에 대한 인사이트부터 비용 절약 팁과 추천 여행 계획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보 제공을 통해 국내 여행객들이 큰 걱정없이 해외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저작권자 © 트래블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