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재급증함에 따라 여행업계가 향후 방역 지침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11일 확진자는 3만 7360명으로 한 주 전보다 2배가 넘는 수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오미크론 유행이 한창이던 3월 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국가를 제외하곤 대부분의 목적지들이 입국 완화 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증가세가 계속될 경우 다시 문을 걸어 잠그는 것 아니냐는 불안한 분위기가 팽배한 상태다.

대부분의 항공 노선의 경우 8월 이후 증편 계획까지 발표한 상황으로 일각에서는 출입국 관련 방역정책이 예전 수준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잇다.

관계 당국은 재유행에 대비한 방역대응 방안을 13일 중대본 회의에서 논의한 후, 발표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질병관리청은 일단 해외입국자에 대한 입국 제한 대신 관리 강화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질병청은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인 ‘Q-코드’에 입국 후 검사 결과 등록 기능을 도입, 해외입국자 관리를 효율화 한다고 밝혔다.

이는 신종변이의 유입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국제선 정상화 등으로 인해 입국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해외입국자의 경우 입국 후 3일 이내  PCR 검사만 받았지만 13일부터 입국자는 입국 후 3일 이내 PCR 검사 결과를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Q-코드)에 등록해야 한다.

지자체 보건소는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에 등록된 검사결과를 확인하고 미등록자에 대해 입국 후 검사 수행 및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 내 검사결과 등록을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14일 입국자부터 입국 시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 이용 여부와 상관없이 입국 후 검사를 등록한다.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을 미이용한 입국자 역시 여권번호, 생년월일, 입국 일자를 입력해 등록 가능하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에서의 검사 결과 등록을 바탕으로 해외입국자 모니터링 효율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신종변이 유입 가능성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입국 후 검사 결과 등록>
◆대한민국 입국 후 3일 이내 PCR검사는 어디서 받나?
-(내국인 또는 장기체류 외국인) 거주지 관할 보건소

-(단기체류외국인) 공항 코로나19검사센터 또는 숙소 인근 의료기관

◆입국 후 3일 이내 받은 PCR검사 결과를 어떻게 등록하면 되나?
-큐코드 홈페이지(https://cov19ent.kdca.go.kr) 접속 → 입국 후 검사 등록 → 여권번호, 생년월일, 입국일을 입력하고 ‘조회’ → 검사일자, 검사결과 입력 및 PCR검사 결과 업로드

-정보 조회 불가, 인터넷 사용 미숙 등의 사유로 검사 결과 등록이 어려울 경우 거주지 관할 보건소로 연락 또는 방문해 검사 결과 제출

◆검사기관에서 문자로 보내준 검사 결과를 업로드 해도 되나?
-이름, 검사기관명, PCR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전송받은 문자를 캡처(또는 스크린샷)하여 업로드 가능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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