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인제군과 양구군의 초청으로 이뤄진 푸른바다여행사의 관광상품개발 팸투어가 지난 8~9일 이틀간 열렸다. 이번 팸투어는 강원 지역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ITX청춘열차 관광객 유치를 위해 코레일 관계자 등도 참가했다.

양구 안보전시장 앞

8일 용산역을 출발하여 춘천역에 도착 버스로 인제군으로 이동하여 원대리 자작나무숲과 산촌민속박물관 그리고 인제군 대표적인 시인인 박인환 문학관을 둘러봤다. 박인환 시인은 국민 애송시인 '목마와 숙녀'와 '세월이 가면' 등의 시를 쓴 작가로서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를 최초로 번역하여 시공관에서 신협에 의해 공연되며 공전의 히트를 쳤다.

9일에는 양구로 이동하여 펀치볼지구 안보관광지인 양구통일관과 전쟁기념관, 제4땅굴을 견학하고 두타연을 찾았다. 두타연은 휴전선에서 발원한 수입천 지류의 민간인 출입통제선 북방에 있으며, 금강산 가는 길목이기도 하다.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우리나라 최대의 열목어 서식지이다. 이어서 양구군 농특산물 판매장인 양구명품관과 한국의 밀레로 불린 박수근미술관을 찾았다. 가장 한국적인 화가로 평가받는 박수근 화백은 서민의 삶을 소재로 사람의 진실성과 선함에 근간을 둔 작품을 그려온 작가다.

인제 박인환문학관

강원도 인제와 양구는 기차와 버스로 이동하는 테마여행으로 관광 활성화를 위한 상품개발로 두 지역의 관광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기 푸른바다여행사 대표는 "이번 팸 투어를 통해 지속적인 코레일과의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팸투어 참가자들에게 인제와 양구의 관광자원을 적극 홍보해 철도여행 관광상품 개발과 철도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엄금희 기자  ekh@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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