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는 오는 7월 26일부터 제주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의 수하물을 대신 찾아 호텔 등 숙소까지 배송하는 ‘짐배송 서비스’를 전국 주요공항으로 확대·시행한다.

지난해 7월부터 1년간 ‘짐배송 서비스’ 시범운영 결과, 이용자 만족도가 매우 높고(91%), 서비스 확대 요청이 많아 서비스 지역과 참여 항공사를 늘려 운영한다.

시범운영 기간 중에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만 참여했지만 이번에는 모든 국적 항공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도착공항은 기존과 같이 가족여행·골프관광 등 수하물 배송 수요가 많은 제주공항 한 곳으로 유지하며 출발공항은 김포 한곳에서 청주·양양·김해·대구·광주공항으로 적정 수요가 예상되는 지역별 거점공항까지 확대한다.

시범운영 중, 제주 여행을 마치고 호텔에서 제주공항으로 돌아가는 여객의 수하물 배송 불편에 대한 개선 요구가 많아 기존, 제주공항~호텔 간 짐배송서비스와 함께 호텔~제주공항 간 서비스도 추가돼 진정한 의미의 양방향 ‘빈손여행’이 구현된다.

이에 따라, 호텔 등 숙소에서 퇴실하고 짐은 미리 공항으로 부칠 수 있어 남은 시간도 간편하게 제주여행 후 공항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이용방법
-서비스 신청: 출발 전일 24시까지

-예약방법: www.zimcarry.net/airpass 또는 검색포털에서 ‘짐캐리 에어패스’ 검색)
-출발 항공편, 운항정도 및 배송지 등 입력

-이용요금: 일반 캐리어 1.5만원, 골프백·자전거 등 대형 수하물 2만원
-짐배송서비스 이용객은 숙소에서 공항서비스 이용 시 20% 할인

-위탁방법:출발 당일 공항에 도착하면 수하물을 항공사에 맡기기 전 모바일로 짐(수하물) 사진을 찍고(정면·측면·수하물 꼬리표 등) 짐배송업체(짐캐리) 모바일 웹에 업로드 후,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에 위탁

-배송업체: ㈜짐캐리(1544-8215)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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