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이 입국정책 완화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지정호텔격리와 자가격리를 동시 진행하고 있지만 5일+2일, 3일+4일, 0일+7일 등으로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과 방법, 적용범위 등의 내용은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현재 7일 격리는 격리호텔 예약의 어려움과 해외여행 비용 상승으로 실질적인 여행 수요 회복에는 아직 한계가 많은 상황이다.

홍콩관광청은 쇼핑과 야경, 미식에 이어 또 다른 홍콩 관광 이미지로 'ART IN HONG KONG'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아트바젤, 7월에는 서구룡문화지구 내 고궁박물관을 오픈하는 등 예술적 감성으로 도시재생에 성공한 홍콩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아울러 인바운드 수요가 멈추자 홍콩정부는 비영주권자 포함 국내소비 활성화를 위한 소비자우처 2차 지급을 했으며 홍콩관광청은 홍콩 반환 25주년 기념 '핫 썸머 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7~8월중에는 홍콩 유명 레스토랑, 쇼핑점, 품질인증점 등 200여개소의 할인 쿠폰을 발행,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제공하고 있다.

한편, 올해 5월 기준 홍콩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163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526.9% 증가했지만 2019년 대비 0.2% 수준이다.

7월말 기준 한~홍콩간 항공 운항은 주 16편 운항으로 지난 4월 기준 대한항공 3편, 아시아나항공 2편으로 주 5편이 운항했으나 7월말 기준 16편으로 늘어났다.

이중 대한항공 7편, 아시아나항공 5편, 캐세이퍼시픽항공 2편, 홍콩 에어라인 2편으로 ‘격리이슈’만 완화될 경우 항공 증편으로 인한 수요는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은 것은 사실이다.
홍콩은 지난 7일 코로나19 관련 항공 운항정지 정책인 ‘항공 서킷브레이크’를 폐지한 바 있다.
홍콩정부 역시 관리는 강화하지만 해외입국자의 격리 기간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공식 검토에 나서 상황은 급변할 수 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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