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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의 고래보러 가자!캐나다·호주 관광청 고래투어 명소 공개
이정민 기자 | 승인2022.08.07 21:01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등장하고 있는 고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캐나다와 호주관광청에서는 고래투어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핫 스팟을 공개했다.

캐나다에서는 무분별한 사냥으로 위기에 처했던 고래의 종 다양성을 높이고 개체 수를 회복하기 위해 보전 관광의 방법으로 균형을 잡아 나가고 있다.

해양 투어에는 적절한 규제를 두고 관광객에게 다양한 교육을 제공해 생태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관광 수익으로는 보호 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퀘벡 주, 마니토바 주, 뉴펀들랜드 주, 뉴브런즈윅 주, 노바스코샤 주 등 캐나다의 해안에서는 30종 이상의 고래가 관찰되는데 여름이면 고래 관찰 성공 확률이 99%에 이르고 10월까지도 고래 관찰이 가능하다.

고래 관찰(Whale Watching) 투어는 보통 2시간 30분~30시간 정도 진행되면 요금은 성인 1인당 $100~130 CAD 내외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토피노
드라마 9회에 등장해 방구뽕 재판의 법정을 유영하는 범고래는 영화 <프리윌리>에서 소년과 우정을 쌓아가는 영리한 고래이자 다큐멘터리 <블랙피쉬>에서 범고래 쇼의 불편한 진실을 전하는 고래이기도 하다.

BC주 whale watching2@Destination Vancouver

범고래는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의 밴쿠버섬 해안가에서 흔히 관찰된다.
특히 밴쿠버섬의 주도인 빅토리아(Victoria) 해안과 서핑으로 유명한 토피노(Tofino)에서 시즌마다 고래 관찰 보트가 뜬다. 토피노는 2만 2000여 마리의 태평양 수염회색고래(Pacific grey whales)가 도착하는 3월부터 10월까지 고래 관찰이 가능해서 캐나다의 어느 곳보다 긴 고래 관찰 시즌을 자랑한다.

BC주 범고래ⒸDestination BC

특히 이 지역에는 86마리(2021년 3월 기준)의 범고래(Southern Resident Killer Whales)가 상주하고 있어서 개체수 보존을 위한 노력이 진행 중이다. 범고래의 주 먹이인 치누크 연어를 증식하고 관광 보트의 근접을 제한하고 있다.

캐나다 태평양 해역에서는 관광보트가 범고래로부터 200m 거리를 지켜야 하는데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연안에서는 2021년부터 더 엄격하게 400m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최근에는 밴쿠버 시티와 밴쿠버 섬 사이의 샐리쉬해(Salish Sea)에서 25년 전에는 거의 찾아볼 수 없던 혹등고래(humpback)가 매년 기록적인 숫자로 관찰되고 있다. 고래 포획이 금지된 이후 개체수가 천천히 회복되어 지금은 500여 마리로 추정된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고래 관찰 투어
Ocean Outfitters (Tofino): www.oceanoutfitters.bc.ca
Coastal Rainforest Safaris (Port Hardy): coastalrainforestsafaris.com
Prince of Whales (Victoria/Vancouver): princeofwhales.com

BC주 혹등고래@Eagle Wing Tours

◆퀘벡 웨일 루트, 타두삭
영우에게 넉넉한 휴가가 허락된다면 웨일 루트(Whale Route)를 강력 추천한다. 영우가 변호사를 그만두려 했을 때 다시 용기를 북돋아 준 혹등고래(대회의실에 걸린 대형 고래 사진)를 포함해 밍크고래, 벨루가(Beluga), 대왕고래 등 13종의 고래를 볼 수 있는 880km의 웨일 루트가 퀘벡 주 세인트로렌스강(St. Lawrence River)을 따라 북대서양으로 이어진다. 퀘벡의 고래 관찰 시즌은 5~10월 사이인데 8~9월에는 거의 예외 없이 고래를 볼 수 있다.

휴가가 길지 않다면 캐나다인들도 한목소리로 추천하는 고래 관찰 1번지 타두삭(Tadoussac)을 추천한다. 퀘벡 시티에서 차로 3시간 정도면 도착한다.

타두삭은 세인트로렌스강의 바닷물과 사기네이강(Saguenay River)의  민물이 만나고 3개의 해류가 섞이는 지점이라 고래들이 좋아하는 먹이가 풍부하고 피오르 지형이 아름답게 펼쳐지는 곳이다.

웨일루트 혹등고래Ⓒessipit

게다가 ‘대왕고래’로 더 알려진 흰긴수염고래(Blue Whale)를 해안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드문 장소인데 대왕고래는 성체의 경우 몸통의 길이가 30m 이상이고 무게도 무려 200여 톤에 달하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생물체다.

또한, 반달 모양의 타두삭 만(Tadoussac Bay)은 북극해를 회유하는 벨루가(흰고래)가 지나는 길목이라서 1년 내내 벨루가를 볼 수 있다.

타두삭에는 다양한 형태의 고래관찰 크루즈가 운행되는데 규모가 작은 조디악(Zodiac) 고무보트에 탑승하거나 스스로 노를 젓는 카약을 타고 상대적으로 가까운 거리에서 고래를 관찰할 수 있다.

웨일루트©Bonjour Québec

고래 관찰 시즌에만 오픈하는 해양포유동물해설센터(Marine Mammals Interpretation Centre)에 방문하면 13미터가 넘는 고래 뼈, 울음소리 등 고래의 생물학적 특징을 배울 수 있으며, 영상과 게임 등 멀티미디어 자료도 풍부하다.

▶타두삭 고래 관찰 투어
Croisières AML: www.croisieresaml.com
Mer et Monde Écotours: www.meretmonde.ca

호주 해안선 곳곳에서는 매년 이동하는 여러 종류의 고래들을 관찰할 기회가 많다. 호주 바다에서 발견되는 고래와 돌고래는 그 종류만 45개나 된다.

특히 남반구의 겨울을 포함한 5~11월에는 새끼를 낳기 위해 남극에서 따뜻한 호주 바다로 이동하는 고래의 모습을 목격할 수 있다. 호주관광청이 혹등 고래, 남방긴수염고래, 범고래, 드워프밍크고래 등 각 지역에서 경이로운 고래의 모습을 목격할 수 있는 장소들을 소개한다.

브리즈번 웨일 왓칭, 브리즈번, 퀸즈랜드 (출처-브리즈번 마케팅)

◆혹등 고래를 볼 수 있는 ‘브리즈번’
매년 3만 마리가 넘는 혹등 고래는 남극을 출발해 호주 이스트 코스트를 따라 퀸즈랜드의 따뜻한 바다를 찾아 올라온다. 호주는 혹등 고래와 함께 수영을 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국가 중 하나인데 7월에서 10월 사이에 배를 타고 대양으로 나가면 거대하지만 온순한 성격의 고래를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다. 수컷이 부르는 구애의 노랫소리를 듣거나, 고래가 물살을 가르며 헤엄칠 때 바닷속에서 직접 느껴 보고, 배로 돌아와서는 뱃머리에서 물줄기를 뿜어내는 모습도 볼 수 있다.

◆고래 천국이라 불리는 ‘서호주’
서호주의 남해안은 고래를 볼 수 있는 최고의 장소다. 혹등 고래와 남방긴수염고래는 6월 초부터 오거스타의 플린더스 베이(Flinders Bay)에 출몰하며 9월에는 던스보로의 지오그라프 베이(Geographe Bay)에서 희귀한 흰긴수염고래와 새끼 고래들이 큰돌고래와 어울리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다.
남방긴수염고래는 남쪽으로 돌아가기 전 올버니의 베이를 은신처로 삼아 짝짓기를 하고 새끼를 낳는다. 올버니에서 동쪽으로 두 시간도 채 안 걸리는 곳에는 남반구에서 가장 큰 범고래 무리가 서식하는 브레머 베이가 있다.

혹등 고래와 함께 수영하기, 허비 베이, 퀸즈랜드 (출처-퀸즈랜드주 관광청)

◆신비함 가득한 고래 서식지 ‘태즈매니아’
호주의 한 전설에 따르면 호주 가장 남쪽 태즈매니아 섬 호바트 교외의 타루나 지역 사람들은 더웬트강에 서식하는 수많은 고래 소리에 잠을 이룰 수 없었다고 한다. 이후로 19세기 고래잡이로 인해 개체 수가 많이 줄었지만 다시 회복되고 있으며 태즈매니아의 이스트 코스트는 여전히 매년 이동하는 고래를 볼 수 있는 최고의 장소다.
분홍빛 화강암 절벽과 백사장이 있는 프레이시넷 반도에서는 혹등 고래와 남방긴수염고래가 그레이트 오이스터 베이의 바다를 헤엄치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다. 프레드릭 헨리 베이에서는 육지에서도 고래를 볼 수 있다. 남방긴수염고래와 혹등 고래는 대개 번식 장소로 가는 길에 이곳을 지나쳐 가지만, 가끔은 출산을 위해 태즈매니아 주변에 머무르기도 한다.

마가렛 리버의 혹등 고래, 서호주 (출처-내추럴리스트 차터즈)

◆돌고래의 수도는 ‘시드니’
시드니에서 북쪽으로 150km 떨어져 있는 포트 스티븐스 지역에는 큰돌고래가 140마리 이상 서식하고 있어 호주의 ‘돌고래 수도’라고도 불린다. 만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돌고래 떼를 쉽게 볼 수 있어 돌고래와 수영하기가 이 지역의 큰 매력 중 하나다. 이런 이유 덕분에 고래를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크루즈 투어도 다양하다. 

◆단란한 고래 가족 만날 수 있는 ‘멜번’
멜번에서 차로 세 시간 거리에 있는 와남불의 로건스 비치 해안 가까이에서는 새끼 고래를 돌보는 남방긴수염고래를 볼 수 있다. 이 고래들은 몇 주 동안 머물며 새끼가 남극 바다로 돌아가는 긴 여정을 위한 힘을 기르도록 돕는다. 멜번 남쪽으로 90분 거리에 있는 필립 아일랜드에서도 고래를 볼 수 있다. 펭귄을 볼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한 이 섬에서 고래도 볼 수 있다는 사실. 와일드라이프 코스트 크루즈에 승선해 섬 주변을 돌며 고래와 돌고래, 물개, 조류를 목격할 수 있다.

브레머 베이의 범고래, 서호주 (출처-키이스 라이트바디(Keith Lightbody))

◆고래마저 여유로운 힐링 도시 ‘애들레이드’
애들레이드 남쪽으로 80km 떨어진 빅터 하버로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은 투명하고 푸른 호주의 바다를 즐기고 매년 새끼를 낳기 위해 이곳을 찾는 거대한 남방긴수염고래를 구경하기 위해 해안가로 모여든다. 빅터 하버의 인카운터 베이 주변의 가파른 절벽 꼭대기에 서서 고래들이 잔잔한 물속에서 노니는 모습을 구경할 수도 있고 투어를 예약해서 더 먼 바다에서 고래들이 새끼 고래와 함께 유영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

와일드라이프 코스트 크루즈, 필립 아일랜드, 빅토리아 (출처-빅토리아주 관광청)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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