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산업의 월별 종사자 수가 2020년 1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큰 폭으로 감소 후 2021년 1월부터 매우 완만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 발표하고 있는 웹진 ‘문화관광산업 월별 고용동향 분석’(오시진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정책정보센터 통계관리팀 차석 전문원 작성) 보고서에 따르면 관광산업 종사자 수는 2020년 1월 14만 명에서 2020년 5월 10만 5000명으로 감소했다.

종사자 수는 2020년 6월부터 2021년 1월까지는 증가와 감소를 반복했지만 2021년 2월부터는 매우 완만한 회복세로 추세가 전환됐다.

전년동월 대비 증감 그래프를 살펴보면 종사자 수는 코로나19 발생 직후 2020년 2월부터 2021년 4월까지 계속 비교적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어 2021년 5월부터 2021년 12월까지는 소폭의 증감을 반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산업 종사자 수는 2022년 1월부터 전년동월 대비 증가했으나 2020년과 2021년의 감소폭과 비교하면 소폭 증가한 수준이다. 관광산업의 종사자 수는 아직 ‘고용충격’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오시진 전문원은 “관광산업은 코로나19에 의한 ‘피해 회복’에 중점을 두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관광산업에 대한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정책적 노력이 결실을 맺어, 관광산업이 코로나19의 피해를 회복하고 문화산업처럼 종사자 수가 계속 증가하는 모습이 나타나기를 기대한다“고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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