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를 조건부로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방침에 따라 일본인의 해외여행 관련 규제 완화 등 우리 입장에서도 인바운드 수요를 고려하면 긍정적인 신호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른바 '미즈기와' 대책(철저한 출입국 대책)으로 불리는 이번 완화 방침에 따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입국자 또는 귀국자의 경우 음성 확인서 제출 의무가 면제될 수 도 있다는 전망이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지난 10일 입국 규제의 지속적인 완화를 언급하며 감염 방지 및 최대한의 경계를 유지하되 사회 경제 활동의 균형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히며 타 G7 국가들과 같이 원활한 입국이 가능하도록 입국 규제완화 방향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계절성 인플루엔자와 동일하게 취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인의 올 여름 해외여행자는 약 50만 명으로 이는 지난 2019년 대비 약 17% 수준으로 일본 ‘HIS’ 여행사는 올해 가을 여행상품 예약실적 발표를 통해 서울이 3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하며 1위 하와이, 2위 방콕, 그리고 4위 이하는 파리, 싱가포르, 런던, 괌 등으로 10위권 국가 중 한국만 유일하게 음성 증명서 및 입국 시 PCR 검사를 요구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역시 현재 입국 72시간 전 PCR검사 음성결과확인서 제출이 필수다.

한편 일본은 국제선 항공 운영 재개 및 증편도 논의 중인데 현재 항공좌석의 경우 아직 2019년 대비 14% 회복(주 105편, 2만 3000석)된 상태로 당초 9월 재개 예정이었던 양양~나리타 노선 운항의 경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10월로 연기된 상태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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