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데일리 이정민 기자] 서울시내 관광버스 주차난이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명동, 남대문 일대 주차난도 완화하고 단체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역 서부에 관광버스 33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조성하고 오는 18일부터 운영한다.

기존 코레일 소유 부지를 임대해 사용하는 것으로 승용차 주차장을 관광버스 전용 주차장으로 사용 단기간에 관광버스 주차장 33면을 확보함에 따라 도심내 관광버스 주차난 해소가 기대된다.

주차장 규모는 서울시에서 설치·운영중인 노외주차장 중 최대 규모로 관광버스 기사들이 주요 관광지에 관광객 승하차후 서울역 서부 관광버스 주차장으로 이동해 대기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도심으로 몰려드는 관광버스에 대한 주차공간 마련시 과밀화된 도심내 적정부지 확보의 어려움으로 인한 한계를 부지 임대 방식으로 해결해 관광버스 주차장을 조성했다.

이번에 마련되는 서울역 서부 주차장은 관광버스 전용 주차장으로 승용차는 이용 불가하며 이용시간은 365일 연중무휴로 오전 9시부터 19시까지며 주차요금은 기존 관광버스 노외 주차장 요금과 동일한 수준으로 최초 2시간은 시간당 2000원, 이후에는 5분당 350원씩 부과되며 3월말까지는 시범운영기간으로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주차장에는 무인 주차관제시스템을 설치해 주차요금 결제는 카드 전용으로 현금은 받지 않는다.

서울역 서부 관광버스 주차장이 조성되면 도심내 단체 관광객들의 관광버스 주차수요를 흡수하고 하반기 면세점 신규 개장으로 인한 극심한 주차난에도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음은 물론 명동, 남대문 일대에 집중되던 관광버스가 분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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