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이 우리와의 관광교류에 심상치 않은 분위기다.

대한민국 국적 인바운드 업체 관계자들은 당장 현지 영업활동에 제한이 따르고 있는 상황으로 아직 뚜렷한 대책은 없어 보인다.

대만 출장을 위해 타이페이 대표부에 사증 발급을 신청한 여행사 관계자들은 “오는 11월 중순까지 방문 예약 상담이 모두 끝난 상태라 말만 전해 듣고 있다”며 “대행사를 통한 사증 발급 역시 사실상 불가능한 분위기”라고 전했다.

대만은 지난 12일 기준 단체 관광금지령을 유지한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대만 질병관리센터(CDC)는 얼마전 66개국 대상 무사증 재개를 선언했지만 한국은 포함시키지 않았다.

업계 일부 관계자들은 최근 우리 정부가 친중 입장을 보이는 것에 대한 일종의 "불만 표시 아니냐"는 반응이다.

한-중 민간 관광교류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사실상 멈춘 상태지만 국토교통부에서는 한-중 항공 노선 정상화를 위해 애를 쓰는 모양새다.

최근 국토부는 주요 국적사 대상 새로운 중국 운항 노선 배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기존 운항 노선 대비 2배 가까운 노선을 신규 추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적사는 제주항공 등 5개 LCC 모두 포함, 총 7개 국적사며 기존 주 15회에서 17회가 추가된 주 32회 증편이다. 현재까지 각 항공사별 구체적인 운항 노선 일정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지만 양국 간 코로나 방역 이슈만 해고 될 경우 빠른 관광교류 정상화도 예상된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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