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데일리 이정민 기자]  큐나드라인의 퀸 엘리자베스호가 지난 15일 부산 영도국제터미널에 입항했다.
선체 자체가 거대한 건축물 같은 웅장함을 드러내며 이미 부산의 명물 영도대교에서도 한눈에 들어올 만큼 놀랄만한 자태였다.

부산 영도국제크루즈터미널에 기항한 퀸 엘리자베스호

전 세계에서 가장 저명한 원양크루즈인 큐나드라인(Cunard Line)은 Queen Elizabeth, Queen Victoris,  Queen Mary 2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세 여왕들은 어느 항구에 정박해 있든지 특유의 색깔 (검정, 빨강)과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메인 중앙홀

원양 여객선으로 장기간 여행에 적합한 독특하고 편안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정통 영국식 여행의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고품격 크루즈의 대명사로 불리우는 큐나드는 우아하고 고급스러우며 역사와 전통을 갖춘 다양한 가격의 숙박시설을 비롯해 직원들의 정중한 서비스, 전통적인 저녁 행사, 웨지우드 티포트와 신선한 스콘이 제공되는 오후 티 타임 등 큐나드만의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메인 중앙홀

큐나드라인(Cunard Line) 역사
1840년에 설립돼 올해 175주년을 맞은 큐나드는 역사상 가장 오래되고 위대한 크루즈라는 수식어답게 크루즈의 역사를 이끈 장본인이다. 최초로 증기선으로 대서양횡단 사업을 시작, 두 대륙간 교류에 근간이 된 것은 물론 19세기 유럽에서 미대륙으로 이주하는 인구의 1/3을 수송한 것은 물론 큐나드의 카르파티아호가 타아타닉 침몰 시 생존자 전원을 구조한 역사를 갖고 있다. 이후 1, 2차 세계대전, 포클랜드 전쟁에서 큐나드는 중요한 역할을 한 후 큐나드는 ‘수송’에서 ‘레저크루즈’로 변모를 시작하게 된다.

3000여권이 책이 보관된 도서관

무엇보다 큐나드라인은 장기간 여행에 적합한 독특하고 편안한 프로그램들과 목적으로 만들어진 선박이다. 직원들의 정중한 서비스, 전통적인 저녁 행사, 웨지우드 티포트와 신선한 스콘이 제공되는 오후 티 타임 등 따라올 수 없는 고품격을 지닌 크루즈로 우아하고 고급스러우며 역사와 전통을 갖춘 다양한 가격의 숙박시설이 마련돼 모든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킨다.

퀸 엘리자베스(Queen Elizabeth)
이날 부산에 입항한 퀸 엘리자베스는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을 대모(God Mother)로 두고 있는 크루즈로 큐나드사의 대표적인 크루즈다. 9만 400톤급에 총 2092명의 승객을 수용하며 초호화 시설과 영국을 대표하는 격식있는 섬세한 서비스로 전세계 모든 럭셔리 크루즈 중에서도 단연 최고로 손꼽히고 있다.

총 12층으로 되어 있는 퀸 엘리자베스호

영국식 프리미엄 tea를 마실 수 있는 공간

영국식 PUB

이번 부산 기항은 세 번째 방문으로 지난 1월 7일부터 사우스햄프턴을 시작으로 미국, 유럽, 터키, 아프리카, 아랍에미리트, 인도, 태국, 중국, 일본, 한국, 호주 등 총 25개국 42개의 항구를 120여일 동안 일주하는 세계일주 일정으로 약 2000여명의 승객이 탑승했다.

주요 시설 및 서비스
퀸 엘리자베스호에는 식당이 총 6개 있다. 배 곳곳에 있다는 말이다. 이중 특별한 고객을 위한 레스토랑외에 대부분의 레스토랑 사용이 가능하며 매일 정통 영국스타일의 Afternoon Tea가 제공된다. 또한 정통 영국스타일 레스토랑 겸 펍 (The Golden Lion Pub), 바와 라운지, 부티크샾 및 면세점 등 자칫 지루할 것 이라는 예상은 당연히 벗어난다.

갤러리, 이곳에 전시된 작품들은 직접 구매도 가능하다

댄스를 즐길 수 있는 메인 홀

메인홀

면세품 샵

특히 퀸 엘리자베스호에는 댄스 레슨과 칵테일 파티가 진행되는 메인 공간이 있다. 직접 참여가 부담된다면 2층에서 내려다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카지노

PUB

1000여명 이상이 동시 관람할 수 있는 중앙극장

이외 퀸 엘리자베스호에는 카지노, 도서관, 집필실, 로얄스파 & 피트니스, 수영장, 헤어/뷰티 살롱, 아트 갤러리 및 전시실, Royal Court 극장(주요 쇼가 매일 공연), 가라오케 ,사진/비디오 갤러리, 의료실, 스포스시설(테니스코트, 댄싱홀, 크로켓시설 등), 인터넷 카페 등이 있다.

퀸 빅토리아호(Queen Victoris)
수려한 디자인과 고급 실내장식으로 마무리한 ‘퀸 빅토리아호’는 우아하고 조화로운 휴식을 제공한다. 최초로 개인관람석을 대극장에 설치한 배이며 개폐식 천정의 Winter Garden이 있는 배다. 세계일주 여정을 마치고 나면 2016년 퀸빅토리아호는 7,9,10,11,12,14 그리고 21박의 지중해크루즈에 투입되는데 주로 로마, 아테네, 베니스, 이스탄불 그리고 바르셀로나에서 출발하게 된다. 2010년에 진수한 큐나드라인의 가장 신형선박으로서 모던하고 여유있는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큐나드의 자랑 ‘퀸메리 2호’
퀸메리 2호는 우아하고 럭셔리하며 그 크기가 대형인 진정한 원양크루즈 선박으로 15만톤 규모다.

내년 부산 기항이 예정돼 있는 ‘퀸메리 2호’

최대 규모의 선상무도회장, 3D입체영화관, 천체관람관, 클래식음악감상실 그리고 큐나드의 정신이 담겨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세계일주 여정을 마치면 퀸메리2호는 약 19회의 대서양 횡단 서비스와 뉴잉글랜드, 캐나다와 그 외 많은 도시를 기항하는 짧은 일정의 상품들 그리고 카리브해 상품 등을 운항하게 된다.
현악사중주가 흘러나오는 Queens Room에서 흰 장갑을 낀 웨이터의 서빙을 받으며 영국의 전통적 문화의 하나인 Afternoon Tea를 경험할 수 있으며 고급재료의 샌드위치, 케이크 그리고 잼과 크림이 곁들여진 전통 스콘을 함께 즐기실 수 있다.
약간의 추가 비용으로 각각의 배의 개별 장소에서 제공되는 Afternoon Tea를 샴페인과 함께 즐기실 수 도 있고 Afternoon Tea는 매일 오후 제공되며 이는 놓치실 수 없는 큐나드의 상징이 되고 있는 서비스다.
‘퀸메리 2호’는 내년 부산 기항이 예정돼 있다.

야외 수영장 및 자쿠지

복도

메인 레스토랑

스위트 룸

선내 투어를 함께한 여행사 관계자

www.cunard.com
카니발 코포레이션 한국지사  02-318-1918
문의 및 연락: 프로맥 파트너쉽 02-6351-5156

나오미 맥페렌 호텔 제너럴 매니저 인터뷰

-부산 기항편에 탑승객은?
2000여명 승객 태울 수 있는 규모로 이번 크루즈선에는 승객 1900명 직원 990명 정도가 탑승해 있다. 이는 승객당 2명당 크루 1명이 붙는 고급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다. 우리는 코나드의 이같은 서비스를 ‘화이트스타 서비스’라고 한다.
‘화이트스타 서비스’는 승객 만족도가 높고 이 같은 서비스를 하기 위해 많은 투자와 직원 교육이 이뤄진다.

-승객 국가별 구분은?
이번 부산 기항편에는 영국, 홍콩, 호주, 일본 등 43개국 승객들로 이중 호주 국적이 가장 많고 영국, 미국 등 순이다. 이번에는 일정에 호주와 일본 일정이 포함돼있어 그렇다.

나오미 맥페렌 호텔 제너럴 매니저

-한국은 아시아국가중 접안 환경은 어떤가?
매우 흥미로운 환경을 갖고 있다. 주위환경도 아름답다. 6개 항구를 갈 계획인데 접근성도 좋고 환경도 좋은 편이다. 부산 기항지 투어 하는 고객이 900명에 이를만큼 한국은 매력적인 기항지중 하나다.

-핵심 서비스 가치?
우수한 퀄리티다. 이것이 충족되면 직원 서비스다. 이에 직원 교육 중요하고 30년 이상 근무한 직원들도 많다. 이를통해 맞춤식 서비스를 제공한다.

-크루즈 여행을 즐기는 방법은?
먼저 긴장을 풀고 릴렉스한 마음으로 여행하길 바란다. 힘들게 일했으니 모든 것을 내려놓고 즐기는 여행을 하면 크루즈 여행이 한층 재미있을 것이다. 다음으로 큐나드의 모든 배에는 승객을 위한 뉴스소식지가 배포된다. 이것을 바탕으로 그날의 행사, 계획 등을 미리 확인하면 좀 더 자세하고 즐겁게 크루즈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큐나드에서 가장 추천할 만한 것은?
대극장에서 진행되는 정치인 또는 유명인 세미나와 저녁마다 열리는 웰컴 파티, 선상파티 등이 있다. 이외 가면 무도회 등 예약전 공지가 나가니 항해하는 동안 준비하고 탑승하면 좋을 것 같다. 다른 선사에 없는 큐나드만 할 수 있는 콘텐츠가 많다.

-객실 장점?
총 1020 객실이 있는데 전부 오션뷰다. 등급에 맞는 전용식당 사용도 가능하다. 그렇다고 등급별 차별을 두고자 하는 의미는 아니다.

-직원들에 대한 교육과 보상 프로그램은?
직원들은 삶과 일이 조화돼야한다. 이는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다. 일과 휴식의 밸런스 유지를 위해 회사에서도 많은 부분 투자하고 있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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