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행 시장에서 가장 큰 손 중국이 아직 문을 열지 않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입국 시 격리가 여전히 적용되고 있어 ‘요우커’는 격리 해제 시 본격적으로 해외여행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가 주목을 끈다. 이번 조사는 해외여행 계획 여부, 방한 여행 계획 여부, 해외여행 목적지의 격리 시 방문 여부, 해외에서 격리 기피 여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2019년 당시 인바운드 독보적 1위가 중국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이번 조사는 중국 사이트 ‘스타 플랫폼’에서 실시했으며 한국관광공사에서 인용 게시한 내용이다.

참여대상은 중국의 일반 소비자로 온라인을 통한 조사였으며 총 3644명이 참여했다.
특히 여성 설문 참여율이 2880명으로 높았으며 참여 연령대는 31~40세가 34% 가량으로 가장 많았다.

먼저 <해외여행 계획 여부>항목에서는 중국으로 귀국 후, 격리 시 해외여행에 대한 계획은 ▲격리 전면 해제 시가 43.39%로 가장 많았으며 ▲시설격리 없을 시 25.33% ▲24시간 내 시설 격리 시 14.90% 순으로 나타났다.

<방한 여행 계획 여부>를 묻는 항목에서 중국으로 귀국 후 격리 시 방한 여행에 대한 계획은 ▲격리 전면 해제 시 47.04%로 가장 높았으며 ▲시설격리 없을 시 24.92% ▲24시간 내 시설격리 시 16.00%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여행 목적지의 격리 시 방문 여부> 항목에서는 ▲무격리 때까지 기다림 48.57% ▲격리없는 다른 해외 목적지 우선 방문 32.05% ▲1일내 시설격리 시 방문 9.08% ▲3일내 시설격리 시 방문 5.16% ▲당분간 무고려 5.13% 순으로 나타났다.

<귀국 후 격리 감수 해외 방문 이유> 항목에서는 ▲오랜만의 해외여행 35.29% ▲출장/업무 15.89%) ▲유학/연수 9.66% 등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 격리 기간 단축 전망> 항목에서는 ▲현재의 정책(시설격리7일+자가격리3일)을 바탕으로 하반기부터 점진적 단축 예상 51.89% ▲현재의 정책을 바탕으로 연말까지 유지되며 내년부터 단축 19.92% ▲방역 상황 불안정시 다시 격리 기간 재연장 11.14% 순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조사 결과에 대해 한국관광공사는 “중국인은 귀국 후 격리를 감수하고도 해외를 방문을 희망하는 이유는 코로나19로 제한되어온 해외여행에 대한 욕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며 “향후 중국 입국 시 격리 기간이 점진적으로 단축이 예상되고 국제항공노선이 확대되고 있어 중국인의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와 잠재 수요는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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