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증할 것으로 기대했던 9월 국제선 여객수가 8월 대비 오히려 감소했다.
9월 항공통계를 살펴보면 국내선 여객수 279만 9169명, 국제선 여객수 192만 3452명으로 나타났다. 2021년 9월 국제선 대비 약 560% 가량 늘어났지만 8월 대시 감소로 기대이하의 실적이다.

운항편의 경우 국내선 1만 7263편, 국제선 1만 5875편으로 국제선 운항편의 경우 2021년 9월 대비 43% 가량 늘어났다. 운항편 증가 대비 승객수는 큰 폭의 증가지만 출입국 시 적용됐던 각종 방역 규제 및 정책이 완화됐던 점을 감안하면 9월 국제선 승객수 감소는 다소의외라는 평가다.

일각에서는 러-우크라이나 전쟁, 고환율, 경제 불안 등 외부 리스크로 인해 장거리 여행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변곡점은 10월 실적이 될 것으로 보인다.
10월 11일부터 일본 여행이 전면 자유화 되면서 일본 여행 수요에 따라 향후 아웃바운드가 장기 침체에 빠지냐 아니면 돌파구를 뚫고 급상승하냐 기로에 서 있기 때문이다.

항공사에서는 운휴 노선 운항 재개를 비롯해 지속적인 증편을 이어가고 있지만 장거리 노선의 경우 기대 이하의 탑승률이라는 평가다.

9월 항공 공급석의 경우 국적사 총 500만 3200석, 외항사 97만 7394석으로 국적사의 경우 대한항공이 132만 4625석으로 가장 많았다. 이에 따른 운항편 역시 대한항공이 7492편으로 가장 많았으며 여객수는 103만 8095명을 기록했다.
이어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순으로 나타났다.

국적 LCC 실적도 주목을 끈다.
국적 LCC는 제주항공-젠에어-티웨이항공-에어부산 4개 항공사가 근소한 차이로 4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으며 에어서울이 공급석, 운항편, 여객수 등 각종 지표에서 2~3배 가량 차이를 보이며 국적 LCC는 4강 1약을 형성하고 있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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