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도 다시 시작됐다.

프랑스 관광청은 25일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French Days in Seoul 2022’ 행사를 3년 만에 열었다.

이번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22개 프랑스 관광 업체가 참여했다.
특히 올해는 남프랑스 지역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페제 발랑드리-파라디스키 PEISEY VALLANDRY-PARADISKI ▲르 프렌치 투어리즘 LE FRENCH TOURISM 등이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 ‘French Days in Seoul 2022’ 행사가 3년 만에 열렸다

25일 오전에는 미디어 워크숍에 이어 오후에는 여행사 워크숍 그리고 VIP 만찬 행사로 구성됐으며 한국 여행업계 관계자들도 역대 가장 많은 인원인 약 230여 명이 참가하며 프랑스 여행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코린 풀키에 프랑스 관광청 한국 지사장은 2500만 여명의 외국인 관광객 방문, 총 지출액 150유로 달성 등 올 여름 활기를 되찾은 프랑스의 주요 관광 수치를 공유하고 내년에 프랑스에서 진행될 몽생미셸 1000주년 행사, 파블로 피카소 서거 50주기 행사, 럭비 월드컵, 쿠르슈벨 메리벨 세계 알파인 스키 선수권 대회, 르망 24시 100주년 행사 등을 알렸다.

프로방스 지역의 아름다운 면모를 알리기 위해 진행된 25일 저녁 VIP 만찬 행사 ‘프로방스 갈라 디너’는 마르세유 프로방스 공항, 마르세유 관광 안내사무소, 엑상프로방스 관광 안내사무소 공동 후원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 양무승 서울시 관광협회 회장 및 국내 여행 업계 주요 인사 등이 참석했으며 프로방스식 만찬 이외에도 최근 방영된 EBS <세계테마기행> 프로그램을 통해 프로방스 지역을 방문한 싱어송라이터 유발이의 샹송 공연, 프라고나르 향수 만들기 아틀리에, 럭키드로우 등이 진행됐다.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는 “한국의 프랑스행 항공 탑승률은 약 90%에 달하며 주요 여행사들의 프랑스 여행 예약률도 높은 수치를 보인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 11월, 19억 유로 규모의 예산을 관광 산업 모델 변화 및 발전에 투입하는 ‘데스티나시옹 프랑스(Destination France)’ 계획을 발표했다. 향후 10년간 프랑스는 세계 1위 여행지로 더 오래 머물고 싶은 나라, 지속 가능한 관광을 선도하는 여행지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본지는 이번 참가 업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10월 31일자에 게재할 예정이다.

한편, 27일 한진관광은 주한 프랑스 대사관저에서 마르세유-프로방스공항과 MOU를 체결했다.

▲한진관광은 주한 프랑스 대사관저에서 마르세유-프로방스공항과 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 안교욱 한진광광 대표, 줄리앙 블레 마르세유 프로방스 공항 영업 마케팅 이사, 코린 풀키에 프랑스 관광청 한국 지사장, Maxime TISSOT 마르세유 관광 안내사무소 소장

한진관광은 지난 2014년 4월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남프랑스 전세기 운항을 시작한 바 있다.

안교욱 한진광광 대표는 “감사하다. 한진관광과 마르세유의 인연은 깊다. 마르세유와의 좋은 인연이 이어져 오늘 MOU 체결에 큰 의미가 있다”며 “내년 전세기 운항을 통해 더 많고 다양한 남프랑스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교욱 한진광광 대표

줄리앙 블레 마르세유 프로방스 공항 영업 마케팅 이사는 “한진관광이 마르세유에 보여준 관심에 감사하다. 그동안 마르세유 공항팀과 마르세유 관광청과의 오랜 협력이 있었기에 오늘  이런 자리가 있다”며 “이번에 열린 ‘French Days in Seoul 2022’ 행사에서 한국인들이 우리 프로방스 지역에 관심이 매우 높다는 사실에 놀랐다. 이번 협약을 통해 2023년 다시 프로방스 지역에서 한국 여행객들을 맞이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프랑스 관광청 한국사무소는 이번 협약을 위해 다각적인 관심을 보였다. 특히 코린 풀키에 프랑스 관광청 한국 지사장이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한진관광은 내년 상반기 중 마르세유 직항 전세기를 운항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일정과 항차 등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지만 지난 2014년 이후 현재까지 약 30차례 전세기 운항을 통한 노하우로 한-프랑스 관광교류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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