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 레지스 홍콩·K11 아트러스·더 페닌슐라 홍콩
-센트럴ㆍ서구룡문화지구로 도보 이동 가능
-홍콩 대표 건축가 안드레 푸가 디자인한 K11 아트러스·세인트 레지스 홍콩
-홍콩의 과거와 현재를 담은 건축 디자인+호텔 곳곳에 아트 컬렉션 가득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에서의 미식과 와인

일과 여행을 동시에 즐기고 싶다면 ‘홍콩’이 제격이다. ‘아시아 금융 허브’, ‘국제적 도시’ 홍콩은 연중 비즈니스를 위한 출장객이 넘쳐나는 도시로 비즈니스(Business)와 레저(Leisure)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매력적이다.

홍콩의 호텔격리가 폐지되면서 방문하고 있는 출장객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출장지에서 문화 예술을 즐기는 등 즐거움 가득한 여행을 동시에 즐길 수 있으니 ‘블레저(Bleisure)’ 여행지로 ‘홍콩’만한 곳이 없다.

홍콩관광청 한국지사 이예림 홍보이사가 추천하는 ‘프리미엄 블레저 호텔 ’따라 출장 중 알찬 홍콩여행을 즐겨보자.

팬데믹의 종말을 앞두고 홍콩의 문이 차츰 열리고 있어 반갑다. 예술을 사랑하는 여행자들이 꼭 방문해야 할 홍콩 호텔 3곳을 소개한다.

호텔은 여행의 시작과 끝이다. 어느 지역, 어떤 호텔에 숙박할 것인지에 따라 여행의 목적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홍콩은 다채로운 호텔이 가득한 도시로 유명한 만큼 선택의 폭이 넓어 반갑다. 이중에서도 미술 작품을 수집하는 컬렉터와 럭셔리를 만끽하는 여행자가 좋아하는 호텔 3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세인트 레지스 홍콩(The St. Regis Hong Kong)와 K11 아트러스(K11 ARTUS), 더 페닌슐라 홍콩(The Penninsula Hong Kong)가 그 주인공이다.

세 호텔 모두 바다 전망이 환상적이고 위치가 예술적이다. 세인트 레지스 홍콩은 완차이에 있는데, 완차이는 아시아 최고 아트 페어 아트바젤 홍콩 그리고 아트 센트럴이 열리는 홍콩컨벤션센터 바로 앞이다. 그리고 K11 아트러스와 더 페닌슐라 홍콩은 침사추이에 위치하고 있어, M+미술관이 있는 홍콩의 새로운 랜드마크 서구룡문화지구(WKCD)에 걸어서 갈 수 있다.

세인트 레지스와 K11 아트러스는 또 다른 공통점을 갖는다. 두 곳 모두 2019년에 새로 생긴 핫한 호텔이며, 홍콩 대표 건축가 안드레 푸(André Fu)가 디자인을 담당했다. 팬데믹 직전에 개관한 호텔이기 때문에 아직 이 두 호텔에 투숙해 본 한국인이 많지 않다는 것도 신선하다.

먼저 세인트 레지스 홍콩을 살펴보자. 27층짜리 이 빛나는 호텔은 뉴욕의 글래머와 홍콩의 헤리티지를 결합시킨 디자인이 특징이다.
홍콩 바다가 보이는 아름다운 전망이 인상적이며 호텔 바로 옆에는 낡은 트램과 이층버스가 운행하고 있어 낭만적이다. 완차이 경찰서와 전통 시장도 있어 홍콩의 전통과 현대를 한 자리에서 느낄 수 있다.

아트 컬렉션 또한 호텔의 중요한 요소며 안드레 푸는 국제적으로 유명한 예술가의 작품 컬렉션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로비에 들어서면 맨해튼의 대저택에 들어선 듯한 웅장한 디자인이 펼쳐지는데 한편으로는 19세기 홍콩의 가스등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조명이 반짝이며 고객을 환영한다. 2 미쉐린 2스타에 빛나는 프렌치 레스토랑 ’렌볼(L'Envol)’과 미쉐린 1스타 중식당 ‘룬(Rùn)’도 갖추고 있어 미식가에게도 인기가 높다.
 
K11 아트러스는 세계적인 사업가이자 미술 컬렉터인 뉴월드그룹 에드리언 챙(Adrian Cheng) 부사장의 야심작이다. 건축 설계는 콘 페더센 폭스(Kohn Pedersen Fox), 인테리어 디자인은 안드레 푸가 맡았다.

바로 앞에는 세계적인 조경 디자이너 제임스 코너(James Corner)가 설계한 스타의 거리(Avenue of Stars)가 바다와 함께 펼쳐지니 아침마다 산책하기에도 좋다. 새로 생긴 M+미술관라 걸어서 10분이면 도착 가능하니 최적의 위치다.

‘아트러스(ARTUS)’는 예술(Art)과 집을 의미하는 라틴어 도무스(Domus)를 결합해서 만든 이름이다. 그런 만큼 호텔 곳곳에 예술 작품이 가득하다. 10층의 리빙 살롱은 투숙객의 응접실이자 의미있는 대화를 유도하기 위한 미술 작품과 책들로 가득 차 있다.

마지막으로 더 페닌슐라 홍콩을 소개한다. 홍콩에서 가장 유명하고, 가장 오래된 이 호텔은 1928년 침사추이에 문을 열었다. 자그마치 94년의 역사를 가진 홍콩의 자랑이다.

객실 디자인은 세련된 장인정신과 클래식한 모던함이 배어 있으며, 로마 양식의 실내 수영장과 같은 대부분의 시설에서 홍콩 스카이라인과 빅토리아 항구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7층 본관은 개관 당시의 빅토리아 양식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으며 1994년 완공한 30층 신관도 우아하다. 애프터눈 티로 유명한 카페 ‘더 로비’에서는 티파니의 실버 식기로 티 타임을 즐길 수 있고, 종일 피아노나 현악기 4중주 연주가 펼쳐진다.

스타 디자이너 필립 스탁이 디자인한 루프탑 레스토랑 ‘펠릭스(Felix)’ 등 7곳의 레스토랑과 바, 카페가 있으며 그 중 홍콩 식당 ‘스프링문(Spring Moon)’과 프랑스 식당 ‘가디(Gaddi’s)’는 미쉐린 1스타를 획득했다. 본관과 신관의 1층은 명품 브랜드가 모여 있는 쇼핑 아케이드도 모두 즐길거리로 가득하다.

온라인뉴스팀  td@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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