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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안에서 ‘반 고흐’를 만나다송년특집···DESTINATION '베트남' ①
이정민 기자 | 승인2022.11.27 22:28

①호이안에서 ‘반 고흐’를 만나다
②마지막 왕은 떠나고···‘후에’
③구름 위, 구름 아래 두 개의 ‘다낭’
 

한마디로 말하자면 ‘호이안(Hoi An)’은 ‘빈센트 반 고흐’가 살아 돌아온다면 이곳이 자신의 작품에 등장하는 장소인지 아닌지 헷갈릴 수 있는 곳이다.

밤이면 밤. 낮이면 낮. 초록의 물결도 누런 건물의 빛깔도, 심지어 밤의 호이안은 고흐 작품<아를 포룸 광장의 카페 테라스>의 그 곳이라 해도 믿지 아니 할 방법은 없다.
낮의 시골 풍경에서도 고흐의 붓 터치가 보이니 필자에게 호이안은 분명한 ‘이상향’(理想鄕)이다.

베트남 전쟁 당시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다고 하는 호이안은 다낭에서 남으로 약 40분정도 떨어진 곳이다. 물이 있는 곳은 축복이다. 풍광이 축복이며 거주민들에게는 생계의 축복이다. 호이안은 물이 있는 곳이다. 부글라강 어귀에 있으며 이로 인해 유럽이면 유럽(프랑스, 포르투갈) 아시아면 아시아(중국, 일본, 인도)의 상선들이 기항하며 무역을 도왔던 곳이다. 물이 있어야만 가능한 것들이다.

▲짜꿰’(Tra Que)마을

물의 축복이 호이안의 생계에 어떤 영향을 주었으며 주고 있는지는 초록의 벌판으로 가면 알 수 있다. 우리의 눈과 기억에는 예전 할머니가 홀로 사시던 시골의 풍경이지만 서양인의 눈에는 신선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다.

▲짜꿰’(Tra Que)마을

물론 우리 농촌의 초록과는 조금 다른 빛이다. 뭐랄까 노랑의 색채가 더 보인다고 할까...
잘 정리된 구획과 은은하게 풍기는 풀의 향기 그리고 자전거를 자전거라 부르지 않고 ‘자전차’라 부르던 우리의 옛 시골마을에서 흔히 보던 자전거, 이것들이 호이안을 만들고 있는 모습들인 게다. 그 곳을 지키는 노인들의 주름은 또 어떻고...자꾸 그 옛날이 생각난다. 바로 우리 그리고 나의 할머니, 할아버지의 주름이...

▲그 곳을 지키는 노인들의 주름은 또 어떻고...자꾸 그 옛날이 생각난다. 바로 우리 그리고 나의 할머니, 할아버지의 주름이...

‘짜꿰’(Tra Que)마을이다. 좀 멋지게 부르자면 ‘Tra Que Vegetable Village’다.
정확한 현지 주소는 <Trà Quế, Cẩm Hà, Hội An, Quảng Nam>다. 읽을 수 있다면 읽어보시라 혼자가든 같이 가든 반드시 기록해서 쉽게 찾아가길 바란다. 그만큼 자신있게 권하고픈 곳이다.

▲짜꿰’(Tra Que)마을에서는 베트남 스타일의 팬케이크 ‘반 쎄오(Banh Xeo)’와 ‘스프링 롤(Tam Huu salad)’을 직접 만들어보고 먹어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그들의 농사방식을 간단히 알 수 있으며 베트남 스타일의 팬케이크 ‘반 쎄오(Banh Xeo)’와 ‘스프링 롤(Tam Huu salad)’을 직접 만들어보고 먹어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먹기 전 혹은 먹은 후 발 마사지와 간단한 근육 마사지는 덤이다.

▲먹기 전 혹은 먹은 후 발 마사지와 간단한 근육 마사지는 덤이다.

‘짜꿰’(Tra Que)마을에서 자전거를 타고 20분 정도 이동하면 ‘호이안 올드타운’(Hoi An ancient town)에 이른다.

반드시 자전거로 이동해야한다. 행여 자전거를 타지 못한다면 차량이동 보다 걸어서 라도 가야한다. 그만큼 올드타운에 이르는 과정이 너무 매력적이다. 비슷한 농촌의 풍경이라고 혹자는 말하지만 단언컨대 지금 한국의 농촌 풍경은 그렇지 않다.

호이안 올드타운은 15세기부터 세계무역항으로 발전, 동서양의 독특한 건축양식을 갖고 있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다. 중국, 네덜란드, 인도, 일본 등에서 온 상인들이 드나들며 장기간 머물렀으며 차츰 각국의 공동체가 형성되면서 집단 거주 지역이 생겨났다. 이들의 생활 문화는 당시 건축물에까지 많은 영향을 미쳤으며 그중 몇몇은 아직까지 올드타운에 남아 있어 관광객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호이안 올드타운

1999년 유네스코는 호이안 올드타운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인정,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주목할 만한 곳은 수백 년 된 집들과 각종 박물관, 중국의 지역별 상인 회관, 사당 등 약 20여 곳이다. 이들 중 몇몇은 무료입장이 가능하지만 인기 있는 곳은 통합 입장권(구매 후 24시간 내 5곳을 선택 입장 가능. 가격 12만 동)을 구입해야 한다.

▲호이안 올드타운

동서양인을 막론하고 뚱뚱하건 날씬하건 세련되건 촌스럽건 피해야할 옷의 색상 중 으뜸은 노랑색이다. 쉽지 않은 색이다. 하지만 건물 같은 구조물은 전혀 다르다. 노랑의 건축물은 그 자체로 훌륭한 구조물이다. 대체로 땅이 검기 때문인데 검은색으로부터의 대비가 건축물은 더 돋보이게 한다. 거기에다 밤의 조명이 켜지면 마치 하늘의 달처럼 자체 발광체가 된다. 모범적 사례가 바로 호이안 올드타운의 밤이다.

밤이 되면 낮과는 전혀 다른 호이안이 등장한다.
신이 우리 인간에게 베풀어 준 달과 별은 올드타운을 비추고 이에 응답하듯 땅위의 인간들은 그들이 만든 형형색의 전등을 거리에 내 놓는다.

▲호이안 올드타운/ 쪽배들 역시 전등을 켜고 손님을 맞는다. 20~30분에 성인 4인 기준 한국 돈으로 1만원이면 호이안 야경의 모든 것을 렌즈에 담을 수 있다.

쪽배들 역시 전등을 켜고 손님을 맞는다. 20~30분에 성인 4인 기준 한국 돈으로 1만원이면 호이안 야경의 모든 것을 렌즈에 담을 수 있다.
옆으로 지나는 또 다른 쪽배는 대다수가 한국인이다. 무엇이 한국의 여행자들을 이곳 호이안으로 이끌었는지 모르겠지만 비교적 까다로운 한국인이 몰리는 이유는 분명 있을 듯 하다.

다시 반 고흐다. 밤의 호이안은 낮이 그랬듯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 그 풍경이다.
다른 점이 있다면 사람이 많다. 여행자들이다. 호이안은 여행자들이 모이는 곳이다.

◆호이안을 가는 가장 현명한 방법
호이안을 가는 가장 현명한 방법은 가격의 합리성이 우선이다. 베트남 국적 항공사인 베트남항공의 경우 현재 인천~다낭 구간을 매일 운항중이다. 이 구간만 이용한다면 합리적 선택은 아니다. 베트남항공은 국제선 구간 이용 시, 베트남 국내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단 스탑오버는 11,400원 지불 필요)  베트남 호이안을 가기 위해서는 인천~다낭 구간을 이용해야 한다.

출처:구글맵

베트남항공 (Vietnam Airlines)은 1995년에 설립, 100개 이상의 노선으로 20개 이상의 국내선 및 30개 이상의 국제선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00대 이상의 최신예 항공기를 운영하는 베트남항공은 현대식 와이드 바디 항공기인 보잉 787과 에어버스 A350을 동시에 운영하는 아시아 태평양 최초의 항공사이며, 일관된 정시 운항 서비스, 안전 최우선, 베트남 문화가 내재된 고품질 서비스를 선사하고 있다.

스카이팀 (Skyteam) 소속 회원사로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도 가능하며 한국인을 위한 프로모션은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예를 들어, 현재 골프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골프백 수하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한국인 승무원 추가 채용 및 다양한 기내식 (비빔밥, 쌀국수)을 제공할 계획이다.

▲호이안 올드타운

 

▲호이안 올드타운

 

▲호이안 올드타운

 

▲호이안 올드타운

 

▲호이안 올드타운

 

▲호이안 올드타운

 

▲호이안 올드타운의 밤

 

▲호이안 올드타운의 밤

 

▲호이안 올드타운의 밤

 

▲호이안 올드타운/ 쪽배들 역시 전등을 켜고 손님을 맞는다. 20~30분에 성인 4인 기준 한국 돈으로 1만원이면 호이안 야경의 모든 것을 렌즈에 담을 수 있다.

 

▲물론 우리 농촌의 초록과는 조금 다른 빛이다. 뭐랄까 노랑의 색채가 더 보인다고 할까...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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