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 항공권환불 권리 강화
남아공, 항공패키지에 대한 영세율 적용
내년 상반기 서울서 총회 및 이사회 개최

한국여행업협회(KATA)는 지난 11월 28~29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세계여행업협회연맹(WTAAA, World Travel Agents Associations Alliance) 총회 및 이사회에 참석했다. WTAAA는 팬데믹 기간 동안 화상회의로 진행했으며 다시 대면회의로 열렸다.

이번 WTAAA 이사회에서는 각국 회원협회별 해당 국가의 시장현안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한국을 대표해 참석한 KATA는 한국 공정거래위원회가 여객대리점계약(PSAA)의 일부조항에 대해 약관법위반으로 시정을 권고한 사항 중 의사표시의제 건에 대해 IATA가 시정 했는 사례와 판매대리점에 대한 수수료 일방적 결정조항에 대한 시정명령 진행상황을 보고했다.

ASTA(WTAAA 항공위원회 소속 미국 측)의 경우, 미국 DOT(미국 교통부)에서 소비자의 항공권환불에 대한 권리 강화와 NDC의 부대서비스 수수료(Ancillary Fee)를 구매소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규제를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고했으며 ASATA(항공위원회 소속 남아공측)는 항공패키지에 대한 영세율 적용을 위한 대법원소송에서 최종 승소 사실을 알렸다.

이외에도, ECTAA(유럽), ACTA(캐나다), TAANZ(뉴질랜드), FOLATUR(라틴아메리카)에서도 다양한 분쟁상황이 보고됐다.

WTAAA는 향후 각국의 시장현황을 종합 공유, WTAAA 차원에서 전략적인 접근을 하기로 약속했다.

WTAAA는 차기 총회 및 이사회(2023년 전반기)를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인데 당초 코로나 팬데믹 직전 서울 개최가 무산된 바 있다. 구체적인 향후 일정의 경우 추후 지속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개최국인 HATTA(그리스 여행업협회)는 KATA와 업무협조 약정을 체결했다.

오창희 KATA 회장은 “이번 WTAAA 회의에서 한국 공정거래위원회가 IATA PSAA에 대하여 약관법 위반으로 시정명령 조치한 경과와 쟁점에 대해 각국 협회와 공유, 여행업의 권익보호를 위해 KATA의 노력을 알리게 된 점과 ‘2023년 한국방문의 해’에 WTAAA 총회 및 이사회를 한국으로 유치, 개최하게 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KATA가 속한 항공위원회에는  ACTA (캐나다), AFTA(호주), ASATA(남아공), CEAV(스페인), ECTAA(유럽), FATA(아세안), FOLATUR(라틴아메리카), SIPA(홍콩), TAFI(인도), TAANZ(뉴질랜드)이며 ASTA(미국)은 당연직으로 참석한다.

KATA는 지난 2018년 5월 WTAAA 회원으로 가입 한 바 있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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