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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외고-여행 뉴노멀여정경 경희대 복합리조트 선임연구원
여정경 | 승인2022.12.11 20:25

펜데믹이 가져온 ‘여행의 뉴노멀’, 개별여행이 늘고 있다.
펜데믹 초기에는 백신 개발이 늦어지면서 확진자 수가 급증할 수 밖에 없었으나 점차적으로
백신공급량이 충분해지면서 서서히 확진자 감소로 이어졌고 2년 넘게 펜데믹을 겪어온 전 세계인은 국가별로 차이는 있으나 방역지침이 완화되면서 실외에서는 마스크를 벗게 되었고, 2년만에 해외여행의 하늘길이 열리고 있다.

넘치는 수요로 여행기업들은 각각의 여행패키지를 선보이고 TV홈쇼핑에서는 해외여행 상품
을 골든시간대에 판매하고 있다. 방송시작 1시간 만에 몇천건의 주문예약이 몰리며 완판이 되었다고 한다.

이미 인기 휴양지 호텔들은 만실이 된 곳도 많다고 한다. 요즘 나오는 여행프로그램의 특성을 보면 개별여행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혼행(혼자 여행하기), 한 달 혼자 제주살이, 1년 해외살이 등 2년간의 펜데믹 기간을 거치면서 여행의 판이 다양하게 바뀌고 있다.

그 이전의 모습과는 다른 양상으로 개인에 대한 개별존중, 다양성, 유연성, 특히 MZ세대들의 적극적인 여행행보가 더 뚜렷해지면서 단체관광이 아닌 개별여행 트렌드가 활성화 되고 있다.

며칠 전, 업무 차 금융업계 팀원들과 식사 자리가 있었다.
과장은 다음주 1주 동안 북유럽으로 여행계획이 있다고 했다. 다른 팀 대리 또한 12월 마지막 주, 연말에 일본여행계획이 있는데 이번여행은 핸드폰을 완전히 꺼둔 채 혼자만의 힐링을 위해 떠난다고 했다.
한사람은 단 둘이 친구와 번잡한 계획없이 마음의 휴식을 얻기 위해서, 한사람은 오로지 혼자만의 시간과 휴식을 위함이라고 했다.
코로나19를 거치면서 모르는 사람끼리 만나서 다니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자유여행 비중이 확대되고 있고 각자 여행을 떠나는 목적과 방식이 다양해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모인 곳을 피하기 위해서 유명한 관광명소가 아닌 자신만의 방식으로 다양한 경험과 힐링을 하기 위한 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두 사람 모두 MZ세대로 직장에서는 성실하게 일하고 개인적으로 회사 연차 등을 이용해 자연스럽게 개별시간을 당당하게 활용하면서 언제든 여행할 수 있는 마음의 유연함을 가지고 여행과 직장의 업무를 조화롭게 분산하며 새로운 트렌드를 리딩하고 있는 모습이 멋져 보였다.

이처럼 개인들의 ‘유연한 여행’, ‘개별여행’의 트렌드는 꼭 유명한 관광지가 아닌 숨겨진 명소, 독특한 숙소, 체험위주의 여행 등 MZ세대들의 여행패턴에서 나타나는 요즘의 풍경들이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추어 여행기업 및 관련산업계도 잘 알려진 유명 관광지보다는 히든플레이스를 적극적으로 찾는 개별여행 소비자들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단체여행보다는 개별소비자의 취향을 적극 반영할 수 있는 여행프로그램이 필요할 듯 하다.

향후, 관광업계 전반에도 펜데믹 대유행으로 인해 변화된 트렌드를 심층 분석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면 여행 기업들이 그동안 기나긴 펜데민 기간의 불황을 극복하여 이전의 호황기를 되찾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래본다.

비대면이 더 편리해지고 익숙해진 사회가 되면서 국내외 여행업계는 다양해진 여행목적을 분석하여 여행 플랫폼과 상품을 계획할 필요가 더 분명해졌다.

관광지 단체여행패턴에서 앞으로는 조금 더 세분화된 초개인화 및 개별여행으로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힐링할 수 있는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여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023년, 새해부터는 조심스럽게 엔데믹의 서막을 조금씩 기대해 본다.
 
◆여정경
-現 2022년 현재, 경희대학교 복합리조트 게이밍연구센터/ 선임연구원
-경희대학교 관광대학원 호텔경영학과 관광경영학 석사
-경희대학교 일반대학원 호텔경영학과 관광학 박사
-前 ㈜사조리조트 (콘도 및 스키 객실/연회 총괄마케팅)부사장
-前 ㈜그린앤블루 (콘도 및 스키 객실/연회 총괄마케팅)부사장
-前 (주)대산 호텔 & 리조트 개발 / 전무이사
-前 ㈜에스엠케이 산업(SMK) 호텔 & 리조트 개발/ 전무이사
-前 ㈜페라즈 호텔 & 리조트 개발/ 전무이사
-2017년 3월~2018년 12월 가천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겸임교수
-2020~2021년 연성대학교 호텔관광과 겸임교수
 이메일 jkyeo2004@naver.com     

여정경  jkyeo20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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