콴타스항공이 인천~시드니 노선에 운항을 시작했다.

콴타스항공은 오는 4월까지 주 4회, 5월부터 10월까지는 주 3회 운항할 예정이다. 해당 항공편의 기종은 Airbus A330이 투입된다. 

이로써 호주 공급석은 대폭 늘어난다.
지난 11월부터 운항을 시작한 젯스타항공까지 합치면 연간 21만석 이상이 공급될 예정이다.

콴타스항공이 가세함에 따라 인천~호주 노선 경쟁은 더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티웨이항공은 이달 23일 인천~시드니 취항을 앞두고 있으며 아시아나항공은 2023년 1월 시드니 노선에 A380 기종을 데일리로 운항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한항공 역시 브리즈번 노선에 1월부터 데일리 운항 예정이다.

▲권오린 콴타스항공 한국 제너널 매니저(좌)/사이몬 스미스 콴타스항공 제너널 매니저

일부 항공편의 경우 시드니 노선은 아니지만 인천발 호주행 공급석이 확대됨에 따라 관련 상품 역시 좀 더 다양한 구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주요 여행사들은 관련 상품을 출시한 상태로 남반구의 계절 특성상 동계시즌을 지나면서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존 시메오네 콴타스 인터내셔널 세일즈 총괄 부사장

▲에반 크루즈 젯스타 그룹 세일즈 총괄

콴타스 국내외노선 총괄 CEO 인 앤드류 데이비드는 “호주는 한국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지역으로 더 많은 방문객들이 시드니를 비롯한 다른 지역들의 남반구의 여름 시즌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많은 방문객들을 맞이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고무적인 것은 항공권 판매가 매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방학 성수기에는 양방향 여행자들의 수요가 많다. 콴타스와 젯스타를 통한 호주 내 보다 편리한 연결을 통해 호주 여행객들에게 다양한 예산에 맞는 목적지 그리고 상용, 프리미엄 레저를 비롯한 가격 경쟁력 있는 여행 등 선택이 다양한 여행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기내식도 특별하다. 콴타스는 새로운 서울 노선을 기념하기 위해 소고기 불고기, 채식 비빔밥 등 한국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다양한 메뉴를 기내에 선보인다.

한편 이번 취항을 기념해 지난 12일 조선호텔에서 취항 기념 행사를 열었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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