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칼럼·연재 이정민 칼럼
칼럼-꿈같은 2023년이 다가온다
이정민 기자 | 승인2022.12.18 20:50

어느덧 2022년도 보름정도 남았다. 이제 우리는 2023년을 맞을 준비를 해야 한다.
매우 흥분되며 기대된다. 여행업 입장에서 보면 2023년은 유례없는 꿈같은 환상적인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수많은 준비와 노력 끝에 마련한 ‘제6차 관광진흥기본계획’이 나왔기 때문이다.

2027년까지 적용, 진행될 이번 계획의 대부분은 시작년도인 2023년에 실행된다.
인바운드 업계의 가장 큰 고민거리였던 한국 입국을 위한 비자문제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좀 사는 젊은 외국인들을 국내에 오래 머물게 하기 위한 유례없는 제도도 실행된다.
가칭 ‘디지털노마드’ 비자라는 이름까지 나왔으니 진짜 실행되지 않겠나?
비자 문제만 해결해 주면 다 된다는 생각은 설마 아닐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무안공항으로 입·출국하는 단체여행객 대상 무비자 입국 허용도 이뤄진다. 왜 무안공항만인지는 알 수 없다.

크루즈선 유치를 위한 작업도 적극적이다. 이를 위해 특화 테마 개발과 국적 크루즈선사 출범에도 지원하겠단다. 이미 알려질 대로 잘 알려진 글로벌 브랜드 선사만이라도 모항으로 들어 올 수 있도록 했으면 좋으련만 꿈만 야무지다.

당장 가까운 상하이나 싱가포르에서 어떻게 대형 크루즈를 유치하는 지 인프라만 보고 오면 계획안이 나올 텐데 아마도 대형 크루즈 한번 타보지도 않으신 분들께서 내놓은 계획안이라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

손실보상에서 제외된 여행업 등 관광업계에 재기 기회를 줄 수 있도록 공제사업 활성화도 추진 한단다. 그냥 손실보상 업종에 포함시켜라. 그러면 간단하다.

코로나 팬데믹 직전 우리 관광수출은 약 207억 달러로 서비스 산업 중 유일하게 5대 수출산업에 해당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2019년 기준 수출액 반도체 939억 달러, 자동차 430억 달러, 석유제품 407억 달러, 자동차부품 225억 달러에 이어 5위)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실보상 업종에서 이른바 ‘왕따’를 시켜놓고 이번에는 공제사업을 통해 어찌어찌 해보겠다고 난리다.

2027년까지 인바운드 3000만 명 유치 목표도 세웠다. 흥미롭다. 계획과 목표는 크고 높을수록 좋다. 하지만 몇 가지 필요 조건이 있다. 반드시 필요한 조건이다.

먼저 현재 전 세계 인구수가 두 배로 늘어나면 가능하다. 그리고 남과 북이 통일되면 가능하며 일본이 여행객을 한 명도 받지 않으면 가능하다. 더욱이 BTS 멤버가 하나 둘 군입대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말도 안 되는 비현실적인 계획이다. 한류 콘텐츠만을 통한다면 안된다는 얘기다.

3000만 명이면 2019년 대비 약 두 배 가량 많은 수치다.
가장 큰 성장을 보였던 2019년 대비 항공 좌석 공급도 두 배 가까이 투입돼야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는 말인데 어느 항공사가 한국에만 이같은 자비를 베푼단 말인가?

그나마 이번 계획은 업계 현장의 목소리가 예전보다는 많이 반영된 것 같아 다행이지만 실천과 실행의 문제가 남았기에 불안할 뿐이다.

어디 한 두 번 속았어야 말이지...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저작권자 © 트래블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정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안내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01387) 서울시 도봉구 해등로 242-12 101-805   |  대표전화 : 02-6225-5455/010-2678-5455
발행일자 : 2015년 7월 15일  |  등록번호 : 서울 아 03741  |  등록년월일 : 2015년 5월15일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정민
Copyright © 2023 트래블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  ljm@traveldaily.co.kr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