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가 중국인 대상 단기 비자 발급 제한을 2월 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은 27일 관련 회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중대본은 “국내 방역 여건은 나아지고 있지만 춘절 이후 유행 증가 등 해외유입 등을 통한 재확산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중국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 제한 조치를 2월 28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다만, 2월 말 이전이라도 상황이 호전될 경우 비자 발급을 재개에 대한 가능성도 열어놓은 상태다. 

인바운드 업계에서는 정상적인 인프라가 아직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어설프게 모객을 하는 것 보다는 지금의 상황이 낫다는 분위기다. 

이같은 상황에서 중국 문화여유부는 중국민 대상 자국 내 여행사의 해외여행상품 판매 재개를 2월 6일부터 시범적으로 허용한다.  

중국 당국은 중국민 대상 여행사의 해외여행상품 판촉 금지 조치를 지난 2020년 1월부터 시행한 바 있으며 이번에 풀리면 3년 만에 여행사의 해외여행상품 판매가 시범적으로 재개되는 것이다.

시범 운영인 만큼 대상 목적지는 태국,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몰디브, 스리랑카,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라오스, UAE 등 20여 개국으로 한정했고 한국은 비자 발급 제한에 대한 보복조치로 제외시켰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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