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데일리 이정민 기자] 하나투어의 3월 해외여행수요는 약 21만 2000 여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2% 증가했다. 이로써 1분기 해외여행수요는 지난해 동기 대비 21.6% 증가한 77만 6000 여명으로 최근 잇따른 악재들에도 견고한 수치를 보이면서 해외여행 시장의 끊임없는 성장세를 입증했다.

하나퉁 2015년/2016년 3월 해외여행수요(지역별 비중 및 증감률) 항공 제외

해외여행은 질병, 자연재해 등 불가항력적 사항에 탄력적인 경향이 있으나 최근 꾸준히 20%~40%의 성장세로 매달 해당 월의 최고 수요를 경신하고 있다.

지역별 비중을 살펴보면 일본(38.8%) > 동남아(28.8%) > 중국(18.6%) > 유럽(6.6%) > 남태평양(4.7%) > 미주(2.4%)의 순을 나타냈다.

가파른 성장세에 힘입어 전체 해외여행객 수 중 일본으로 떠난 해외여행객수의 비중이 올해 들어선 거의 40%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
 
전년대비 일본이 도쿄와 오사카 중심으로 가장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미주는 미동부 및 하와이가, 중국은 계림과 곤명 등이 위치한 화남지역이 두각을 보이며 성장을 이끌었다. 남태평양의 경우 호주가 새로운 허니문여행지, 개별여행지로 각광을 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속성별로는 자유여행을 구성하는 패스(▲104%), 입장권(▲131%), 현지투어(▲18%), 호텔(▲18%) 등 개별 속성들의 예약이 여전히 폭발적인 성장을 나타내며 스스로 여행을 기획하는 ‘DIY여행’ 열풍을 입증했다.
한편, 4월 1일 기준 4월 해외여행수요는 17만 4000여 명으로 전년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투어는 3월, 전년 동기대비 플러스 성장을 이어갔다.
모두투어는 3월 9만 9000명의 해외여행객을 송객, 전년동기간 대비 3.2% 성장을 기록했다. 터키를 비롯한 유럽지역 테러와 지키바이러스 등의 악재가 거듭됨에도 불구하고 성장을 이어갔다.

모두투어 3월 지역별 송객 및 성장률

유럽이 잇단 악재로 주춤했지만 그 외 지역이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3월 성장을 이끌었다. 일본이 여전히 최고 성장을 기록했고 괌의 호조에 힘입은 남태평양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며 좋은 흐름을 보였다.

모두투어 3월 지역별 비중

중국은 본격적으로 성수기에 들어가는 4월부터 모객이 호조를 기록하고 있어 2분기 실적이 더 기대되는 상황이고 유럽 또한 성수기 진입을 앞두고 서서히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모두투어측은 낙관하고 있다.

4월은 현재 전년동기간 대비 15% 내외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어 2분기 전망도 나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모두투어 3월 지역별 항공권 성장률

모두투어의 항공권 판매는 전년대비 30% 내외의 성장을 기록하며 여전히 개별여행에 대한 인기를 실감했다. 모든 지역이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일본이 90%의 고성장을 기록했고 유럽을 제외한 전 지역이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미주와 남태평양 지역 또한 30% 내외의 성장세를 보이며 항공성장을 이끌었다.
2분기에도 항공권 판매는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돼 전체 매출성장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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