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항공 노선 증편이 본격화 된다. 

국토교통부는 코로나19 이전 한국과 중국이 체결한 항공협정상 운수권에 따라 한-중 노선을 증편하는 방안을 합의했다.

이로써 양국 항공사는 별도의 제한없이 종전에 각국이 보유하고 있던 운수권에 따라 각각 주 608회 운항할 수 있게 됐다.

한-중 노선은 코로나19 전에는 주 1100여회 운항했으며 이는 국제선 운항의 24%를 차지한다.

이같은 방침에 따라 3월 중으로 인천~베이징, 인천~상하이, 인천~칭다오, 인천~옌지, 제주~상하이 등 주요 노선을 중심으로 증편이 예상되는데 현재 인천~베이징은 주 2.25회 운항하고 있지만 주 45회까지 증편할 수 있게 됐다. 

다른 노선도 오는 10월까지 순차적으로 증편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 정부가 중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의 경우 인천국제공항에만 착륙할 수 있도록 하는 일원화 방침도 지난달 28일 해제되면서 국내 지방 공항과 중국 공항 간 국제선 운항도 순차적으로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서안/트래블데일리 DB

에어부산은 지난 1일 부산~옌지 노선의 운항을 재개했고 진에어와 티웨이항공은 각각 오는 16일부터 제주~시안, 대구~옌지를 운항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증편일정은 각 항공사별 수요와 중국 현지 공항의 조업 인력 등 준비상황을 고려하여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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