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주요 국적사 코로나19 이전 50% 회복
한국 5월부터 무료 항공권 배포 본격 시작
홍콩 익스프레스, 부산·제주노선 재취항 예정
인바운드···방한심리 빠른 속도 회복 분위기

홍콩이 전 세계 대상 대대적인 프로모션에 나선 가운데 언제쯤 정상 궤도에 오를 것인가 주목된다. 

홍콩은 ‘헬로 홍콩 캠페인‘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항공사 무료 항공권 배포를 우선 태국 부터 시작했다. 항공권 배포 항공사는 캐세이퍼시픽, 홍콩익스프레스, 홍콩에어라인, 그레이터 베이로 캐세이퍼시픽항공은 3월 태국 거주자 대상 1만 7400장의 왕복항공권 배포를 시작으로 싱가포르, 필리핀,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에서 배포하고 4월 중에는 중국 본토거주자, 7월에는 홍콩거주자를 대상으로 티켓 배포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홍콩 주요 항공사는 오는 연말까지 승객 수용 능력을 코로나19 이전의 7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3월 기준 홍콩 국적사인 캐세이퍼시픽항공과 홍콩익스프레스 승객 수송능력은 코로나19 이전의 50%까지 회복, 약 70개 노선 운항(코로나19 이전 119개 노선 운항). 올해 말까지 승객수송능력을 코로나19 이전의 70% 높이고, 80개 노선을 운항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3월말 기준, 한국~홍콩 간 70편 항공편이 운항으로 홍콩 익스프레스의 부산과 제주노선이 이달말부터 재취항을 예정하고 있어 회복 속도는 더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에서는 5월경 무료 항공권 배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해당 기간 관련 이벤트도 진행된다. 홍콩관광청은 ‘홍콩 구디스(Hong Kong Goodies)’ 혜택을 통해 호텔이나 식당, 여러 상점 등에서 이용할 수 있는 환영 음료, 현금 바우처 및 특별 선물을 제공, 홍콩을 다시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홍콩만의 따뜻한 환영의 마음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 미니어처/트래블데일리 DB

아울러 홍콩관광청은 최근 인스타그램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홍콩의 다양한 장소들을 추천하고 있는데 ▲하루 코스 여행 ▲훌쩍 떠나는 섬 투어 ▲테마파크 등 기존보다 좀 더 세분화되고 구체적인 여행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한편, 인바운드의 경우 춘절 성수기 이후 2월~3월 초순까지 방한시장 회복추세가 다소 주춤했지만  한국 입국 전 음성 확인서 및 Q코드 제출의무가 해제된 이후 다시 방한심리가 빠른 속도로 회복되는 분위기다. 

한국관광공사는 부활절 연휴의 영향으로 3월말부터 4월 둘째 주까지 방한 홍콩인관광객수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코로나19 이전 홍콩인의 우선 해외여행목적지였던 일본과 대만에 추가 항공편 증편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홍콩 관광객 유치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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