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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워진 알래스카
이정민 기자 | 승인2016.04.16 18:11

알래스카. 흔히 뉴스에서나 들어본 먼 곳이다. 앵커리지의 기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다는 식의 소식만을 접해온 한국인이라면 더욱 그렇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알래스카는 먼 곳이 아니다. 이미 많은 수의 한국인들이 여행을 다녀온 그리고 지금도 여행중인 곳이다.

4th Avenue in front of Log Cabin VIC - 사진 Frank Flavin

알래스카에서 인구 밀집도가 가장 많은 앵커리지의 경우 최근 원주민들의 이주로 독특한 문화가 만들어 지고 있다. 도심의 복잡하지만 세련됨과 전통의 것을 간직하고 살아가는 원주민들의 공존. 이것이야 말로 알래스카가 여행지로 급부상하는 이유다.
알래스카는 매년 여름 대한항공의 특별 전세기 편으로 직항 노선이 운항한다. 올해도 어김없이 전세기편이 계획돼 있다고 하니 이제 더 이상 알래스카는 머릿속에서만 그려보는 비현실적인 여행지가 아닌 셈이다.

어드벤처

Alaska Railroad and Turnagain Arm -사진 Nicole Geils

아웃도어 어드벤처를 해본 경험이 별로 없더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당일 여행 및 가이드 투어를 이용하면 알래스카 오지 여행의 묘미를 발견할 수 있다. 당일 여행은 물론, 아늑한 잠자리에서 하룻밤을 기거하는 것도 좋다.
알래스카 오지에서는 계절별로 다양한 어드벤처가 가능한데 유구한 역사가 숨 쉬는 빙하에서 하이킹, 알래스카 산악비행기 ‘부시 플레인’에 몸을 싣고 원시림 탐방, 개 썰매를 타고 설원 질주하면 꿈꿔왔던 알래스카의 모든 것이 현실로 이뤄진다. 잔잔한 물살에서 휘몰아치는 급류까지 유명한 강과 호수와 해안에서 래프팅, 카약, 제트보트를 즐기는 것도 훌륭한 선택이다.

Anchorage and Chugach Mountains -사진 Roy Neese
Anchorage and Denali -사진 Ken Graham Photography

알래스카는 자연 및 문화 체험을 지향하는 여행자들의 발길이 연중 끊이지 않는 인기 관광지다. 여행자들은 자신이 지나간 흔적을 남기지 않고 자연환경에 주는 영향을 가능한 한 적게 하는 진정한 에코투어리즘을 실천함으로써 미래의 방문객들이 알래스카 고유의 아름다움과 품격 높은 경험을 똑같이 누릴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컨대 지정된 이동 경로를 이용하여 초목을 훼손시키지 말아야 하며 캠프파이어는 가급적 삼가고 쓰레기를 버리지 않아야 한다.


예술·문화·역사

Egan Center -사진 Ken Graham
Kayaking at Eklutna Lake -사진 Nicole Geils
Moose at Chilkoot Charlie's - 사진 Roy Neese

기나긴 세월 동안 세계 각지의 사람들이 흘러 들어와 서로 영향을 주고받은 알래스카에는 다양한 예술, 문화, 역사가 그물처럼 얽혀 있다. 지난 2009년, 알래스카의 미국 주 편입 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그러나 최초의 원주민들이 정착한 지는 무려 1만 년이나 된다. 골드러시, 오일 붐, 모피 무역, 어업 발전 등의 성장 사가 말해주듯 수많은 사람들이

Skiing at Alyeska Resort -사진 Jack Bonney

일확천금을 꿈꾸며 알래스카로 몰려들었다. 이처럼 선조들의 역동적인 발자취가 켜켜이 쌓인 알래스카에는 관광명소 또한 셀 수 없이 많다. 골드러시 시대, 2차 세계대전, 러시아인 지배역사 등을 반추하는 박물관과 유적지를 꼭 탐방해야할 곳이다.

Native Culture - 사진 Shelly Wozniak

알래스카 역사는 알래스카 원주민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원주민 전통 음악, 춤 공연, 토템 조각품, 축제, 수공예를 비롯해, 역사문화박물관과 문화 유산 센터에서 알래스카에 깃든 유서 깊은 원주민 문화를 감상해 보는 것은 어쩌면 여행자의 필수 항목이라 할 수 있다.  알래스카 원주민의 독특하고 창조적인 생활양식은 예술의 혼을 빌어 살아 숨쉬고 부족 공연과 전통 수공예품(갤러리, 문화센터)을 통해 섬세하게 표현된다. 특히 알래스카 원주민 협동조합에서 문화관광산업을 엄격히 관리하므로 옛 모습 그대로 완벽 보존된 역사의 현장을 만나볼 수 있다.

Rust's Flying Service - 사진 Nicole Geils

알래스카 원주민들이 남긴 물건들은 알래스카 전역의 박물관에 고스란히 보관되어 있다.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지닌 알래스카인 들은 주변의 아름다움을 예술로 승화해내는 천부적인 창조자였다. 그 찬란한 유산이 음악, 연극, 쇼, 축제, 워크숍 등으로 열매를 맺어 일년 내내 쉬지 않고 관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당일 일정 크루즈
당일 크루즈 여행은 글레이셔 만케나이 피요르드 및 프린스 윌리엄 해협 등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 방법이다. 알래스카 해안 지역의 빼어난 풍광과 더불어 웅장한 산맥과 조수 빙하와 야생동물을 감상하는데 안성맞춤이다. 여름이 되면 고래, 바다표범, 바다사자, 범고래, 해달, 염소, 불곰, 흑곰, 바다오리, 세가락 갈매기, 큰 부리 바다오리 등을 흔히 만날 수 있다. 엄동설한의 날씨에도 아늑한 숙박시설이 제공되고 해박한 지식을 갖춘 자연전문가들의 친절하게 안내해드리는 것이 장점이다.

Log Cabin VIC front view -사진 Roy Neese

거대한 이륜증기선을 타고 알래스카 내륙 지역으로 들어가 체나, 타나나 강을 유람하며 느긋한 휴식을 즐기고 훌륭한 음식을 맛본 후 유서 깊은 도시 페어뱅크스를 관광하고 유명한 개 썰매도 타고 알래스카 원주민 아사바스칸족의 어업기지와 인디언 마을 역시 필수 코스.

낚시
세계에서 가장 스릴 넘치는 낚시 지역인 알래스카에서는 모든 종류의 낚시(플라이낚시, 바다낚시, 민물낚시, 얼음낚시)가 가능하다. 도로를 운전하다 차를 세우고 강물에 낚싯줄을 던지기만 하면 될 정도로 사방에 낚시터가 널려 있다. 전세 보트나 수상 비행기를 타고 저 멀리 한적한 낚시터로 가서 알래스카 해역에 서식하는 627종의 어류를 낚아보자. 호수 3백만 개, 강 3천 개를 비롯해 수많은 계곡이 있는 알래스카에서는 물고기를 잡을 수 있을 것인지 보다 어디서 무엇을 낚을 것인지가 관건이다.

Ship Creek Fishing - 사진 Ken Graham Photography

알래스카 전역에는 낚시 객을 위한 숙박시설이 마련돼 있다. 럭셔리한 시설과 시골 풍 오두막 중에 마음에 드는 곳은 어디든 선택 가능.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알래스카 오지 한복판에서 맑고 깨끗한 공기를 마시며 북반구의 신비로운 밤하늘을 벗삼아 장작불에 요리를 해먹으면 바로 그곳이 천국이다.
또는 쾌적한 식당에서 잘 숙성된 메를로 와인으로 입맛을 돋운 뒤 오직 나만을 위해 준비된 신선하고 근사한 요리를 맛보며 안온한 시간을 만끽하는 건 어떨까?

볼거리
발길 닿는 곳마다 관광지인 알래스카에서는 무엇을 선택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진다. 고래, 야생동물, 빙하, 역사 도시, 금광 등의 관광 프로그램을 비롯해 문화 체험 및 오지 모험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에 매료될 것이다.

Aurora Eagle River - 사진 Roy Neese

알래스카 최고의 여행지를 두루 살피려면 내수로 지역을 지나 알래스카의 심장부인 페어뱅크스에서 쉼표를 찍고 다시 차디찬 북극해을 건너 케나이 반도에서 마침표를 찍자.

Tony Knowles Coastal Trail Biking -사진 Cathryn Posey

짜릿한 모험에 도전하고 싶다면 가벼운 코스에서 고강도 코스까지 다양한 난이도로 선택할 수 있다. 세계 정상급 급류에서 래프팅을 하거나 카약을 타고 울퉁불퉁한 해안선을 여행하고 아름다운 오솔길을 따라 하이킹 또는 산악자전거를 즐겨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다. 도시 외곽에서는 전세 낚시 여행, 크루즈 관광, 비행 관광이 가능하며 편안하게 기차를 타고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는 것도 좋다.

야생동물 관람

Bald Ealge - 사진 Roy Neese
Brown Bear - 사진 Jody Overstreet

태고의 모습을 간직한 알래스카 오지는 북미 야생동물들에게 남겨진 최후의 서식처다. 북극곰, 대머리독수리, 흰 수염고래, 혹등고래, 회색늑대, 회색곰, 범고래, 스라소니, 무스 등 멸종 위기에 처한 희귀종들이 인간의 방해를 받지 않고 야생 그대로의 자연에서 자유롭게 지내고 있다.

겨울 액티비티

Cross Country Skiing -사진 Jody Overstreet

알래스카 사람들은 곰처럼 겨울잠을 자지 않는다. 흥미진진한 야외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겨울에 오셔서 알래스카의 진수를 경험하고 끝 간데 없이 펼쳐진 새하얀 눈밭에서 고독에 젖어 들거나 신나는 액티비티와 이벤트를 즐기는 것 역시 또 다른 재미다. 야생의 자연과 화려한 밤까지 알래스카에서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알래스카 현지인 못지 않게 강인한 자신의 모습에 짐짓 놀라는 방문객들이 많다. 알래스카의 겨울이라고 해서 반드시 어두운 하늘과 매서운 추위를 연상해서는 안된다. 지역에 따라 낮의 길이가 6~13시간으로 벌어지는 까닭에 한 녘에서는 동이 터오고 다른 녘에서는 땅거미가 내려오는 현상이 동시에 일어난다. 평균 기온도 영하 7°C 정도여서 겨울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천국이나 다름 없다. 초봄으로 접어들면 일조량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알래스카의 아름다움이 절정으로 치닫는 2월말부터 3월 무렵은 각종 축제와 행사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열려, 여행하기 더 없이 좋은 나날이 이어진다.

Skiing at Alyeska Resort -사진 Jack Bonney

눈부시게 피어나는 눈꽃처럼 겨울에 가장 빛나는 알래스카. 신나는 야외모험을 비롯해 북구의 생활양식과 창의정신을 발견할 수 있는 예술문화 행사에 참여해 보자.
알래스카 고유의 겨울 행사장에는 해마다 전세계 방문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여름철보다 저렴해진 비용에 훨씬 다양한 즐길 거리, 볼거리를 향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Portage Glacier - 사진 Courtesy of Visit Anchorage

알래스카를 대표하는 최고 인기의 액티비티로는 개썰매, 오로라 관측, 스노보드, 스키(노르딕 및 알파인), 스노슈잉, 스노모빌을 비롯한 다양한 스포츠와 문화 행사가 있다. 여기에 레스토랑, 박물관, 문화센터, 쇼핑거리, 맥주 양조장을 더하면 다른 곳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최고의 여행 일정이 탄생한다.

*자료 및 사진 출처 : 알래스카 관광청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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