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와 경상북도관광공사는 7월 15일 서울역과 명동일대에서 ‘떠나자! 여름휴가는 경북으로!’ 서울 길거리 캠페인을 열었다.

주낙영 경상북도 행정부지사가 서울역 대합실에서 오가는 시민들에게 홍보물을 나눠주고 있다

메르스 여파로 인해 경상북도 주요 관광지는 물론 중소 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경상북도측은 휴가를 앞둔 주요 대도시 시민들을 대상으로 이같은 캠페인을 이어나갈 계획인데 ▲산과 계곡, 녹음으로 물들다 ▲해변의 낭만, 즐거움으로 넘실댄다 ▲진귀한 보석, 가슴 가득 품다 ▲미각을 사로잡고 추억을 아로새기다 등의 주요 여행 테마로 올여름 휴가철을 대비하고 있다.

길거리 캠페인에는 주낙영 경상북도 행정부지사와 경상북도 관광진흥과 임직원, 개그맨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해 서울역과 명동일대를 지나는 시민들에게 경상북도 여행안내 팜플릿과 부채 등을 나눠주며 적극적인 경상북도 알리기에 나섰다.

타 지역보다 풍부한 여행 명소를 보유하고 있는 경상북도의 이러한 움직임에 이어 7월 16일에는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원희룡 지사가 직접 서울로 상경해 명동일대에서 제주 알리기 캠페인에 나선다.

■ 주낙영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현장 인터뷰

-타지역까지 올라와 캠페인을 벌이는 특별한 이유는?

주낙영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많은 이들이 아는 것처럼 최근 메르스와 가뭄으로 지역 경제가 침제됐다. 특히 관광업계 수요가 현격히 줄어들어 중소 영세상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이유로 이왕 휴가를 즐기려면 국내에서 그것도 물맑고 공기좋고 경치좋고 먹거리와 볼거리가 많은 경상북도에서 휴가를 즐기라는 의미다.

- 서울외에 다른 지역에서도 계속되나?
오늘 서울 행사에 이어 부산과 대구 등 대도시를 주요 거점으로 직접 찾아 나설 것이다. 특히 대기업 임직원들이 휴가 계획을 세울 텐데 직접 대기업 본사를 찾아가 홍보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여행객들을 위해 경상북도에서 특별히 준비한 게 있다면?
휴가 계획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기 위해 경상북도 관계자들은 지원 콜센터를 개설해 가동중이다. 이곳에서는 휴가에 대한 정보와 여행 중 어려움 등을 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지원 콜센터는 메르스 사태 이후 새롭게 개설한 곳으로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경상북도가 될 것이다.

■행정구역상 경상북도 주요 지역
울릉군, 독도, 포항시, 경주시, 영천시, 경산시, 청도군, 고령군, 칠곡군, 성주군, 김천시, 구미시, 군위군, 청송군, 영덕군, 영양군, 울진군, 봉화군, 영주시, 문경시, 예천군, 의성군, 상주시, 대구시(무순)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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