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트립이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에게 필요한 여행 콘텐츠 선점에 나선다.

알리트립은 26일, (주)DSP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의 중국인 해외 목적지 서비스 플랫폼 ‘딩동’(Dingdong, 叮东随走)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DSP 글로벌 김남국 법인대표(왼쪽)와 알리트립 두안 동동 부사장(오른쪽)

협약식을 통해 양사는 알리바바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중국 관광객들에게 한국여행 시 한국인과 동일한 쇼핑 및 식음료 할인 등의 다양한 O2O 서비스 제공, 판매 및 공동마케팅을 진행하고 이와 관련한 각종 사업부분에서도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딩동’은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알리트립 최초로 목적지 여행상품 페이지에 ‘한국 목적지 서비스 전문점’을 개설하고 한국에서 이용할 수 있는 O2O 상품과 한국여행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叮东随走’라는 앱을 통해 한국에 방문한 중국 여행객들에게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중국어 지도 및 길 찾기, 한국 최신 쇼핑정보, 24시간 중국어 긴급, 한국어 번역기 등 여행시 필요한 언어, 교통, 음식, 여행정보 등의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알리트립은 지난해 1억명 이상의 중국인이 사용했으며 여행 목적지에서 서비스 강화를 목적으로 알리트립 내 최근 미국, 싱가폴 현지 서비스를 오픈하고 ‘딩동’과의 협력관계를 통해 본격적으로 한국에서의 목적지 여행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두안 동동 알리트립 부사장은 “딩동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방한 중국관광객이 원하는 최신 유행상품과 쇼핑, 여행 정보를 제공해 알리트립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알리트립은 한국을 포함한 주요 해외 관광지에 대한 모든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전반적인 여행 에코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다양하고 세분화된 소비자의 니즈를 모두 충족할 수 있는 여행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김남국 DSP 글로벌 법인대표는 “딩동은 최신 O2O 기술 및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한국의 질 좋은 상품과 지역 곳곳의 다양한 매장들을 연계해 중국 관광객, 지역의 소상공인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고 이후 한국 재방문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될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알리트립은 지난 1월 하나투어와 여행서비스 플랫폼 '알리트립'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바 있는데 당시 업무협력 내용으로 전자상거래 협력, 양사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공동 마케팅, 다양한 여행상품 개발, 각종 사업부분 연계 및 지원 등에 관해 협력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 딩동
딩동은 한국 최초로 사운드 비콘을 이용 고객의 위치를 기반으로 오프라인의 매장을 연결시켜주고 고객이 저렴하게 상품을 구매하거나 다양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O2O 커머스 플랫폼이다.
딩동은 사용자의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주변 매장의 상품을 모바일로 구매 후 매장에 직접 방문해 구매를 인증하고 상품 교환 및 포인트 적립을 할 수 있다.
특히 일반적으로 대중화된 바코드형 모바일 쿠폰뿐 만 아니라 전통시장과 같이 POS를 이용하지 못하는 소상공인들도 스마트폰 화면에 찍어 간편하게 사용을 인증하고 상품을 교환할 수 있는 차별화된 전자스탬프를 활용한 간편한 모바일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딩동은 2011년 서비스 런칭 이후 85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현재 로컬 매장, 프렌차이즈, 전통시장 등 8500개의 매장정보를 제공 중이다.

■ ‘딩동 중국판’
전통 여행 서비스에 최신 IT기술을 적용, 낯선 여행 목적지에서도 여행 중 먹고, 마시고, 즐기고, 쇼핑할 때 필요한 모든 여행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O2O 여행 목적지 서비스 플랫폼으로 한국을 여행중인 중국 관광객은 한국에서도 기존 소비습관대로 알리페이로 다양한 형태의 한국상품 결제/서비스 예약/상품 주문이 가능해진다.
중국 관광객은 ‘딩동’을 통해 한국 방문 전 여행 계획 수립부터 한국 여행 중 현지 서비스 이용, 한국 여행 후 정보 공유 및 CS처리까지 모든 것을 중국어로 빠르고 간편한 모바일 서비스와 결제 시스템으로 해결 가능하다.

■ O2O(Online To Offline)
O2O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방식의 서비스다. 모바일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마케팅부터 결제, 쿠폰 제공 등 모바일 정보와 오프라인 구매를 연결·확장한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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